항목 ID | GC04213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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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萊- |
영어의미역 | Dongnae Extemporaneous Danc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무용과 민속극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찬열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 지역의 덧보기춤이 대중화되어 신명이 잘 표현된 춤.
[개설]
「동래 허튼춤」은 탈을 쓰고 풍물놀이 장단에 맞추어 추는 동래 지역의 민속춤인 덧보기춤을 일정한 형식에 매이지 아니하고 자유로이 추는 흐트러진 즉흥춤이다.
[구성 및 형식]
「동래 허튼춤」은 정해진 구성과 형식은 없고 민중들이 어울려 추되, 각자가 흥과 멋에 겨워 자유롭게 추는 춤이다.
[내용]
「동래 허튼춤」은 자유로운 흥춤과 각종 재주를 부리는 장끼춤[잡기춤]이 있다. 그중 특이한 춤은 각종 장끼춤이다. 병신춤, 두꺼비춤, 요동춤, 번쾌춤, 도굿대춤, 보릿대춤 등이 장끼춤에 속한다.
병신춤은 「동래 야류」 문둥이 과장의 문둥이 춤과 같은 종류의 춤으로 장애인의 모습을 골계적이며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춤이다. 곱추춤, 떨떨이, 비틀이, 앉은뱅이, 절름발이, 배불뚝이 등의 병신춤이 있다.
두꺼비춤은 두꺼비의 모습을 흉내 내는 모방춤의 일종으로 기어 다니거나 뛰어다니다가 뒹굴기도 하는 춤이다. 암수 쌍으로 어울려 놀다가 성교 춤을 추기도 한다.
요동춤은 와무와 복무의 형태로 누운 채 배와 엉덩이를 치켜 올린 상태에서 많이 흔들며, 노골적으로 성행위를 표현하는 춤이다.
번쾌춤은 요란스럽게 이리저리 뛰어 돌아다니면서 추는 춤인데, 양팔을 주로 어깨 위에서 많이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칼을 휘두르는 듯한 살벌한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도굿대춤은 절구통에 곡식을 찧은 형태를 모방하는 활발한 춤이다. 수직 지향적인 운동성이 강하게 분출하는 춤이다.
보릿대춤은 보릿대처럼 꼿꼿한 자세로 팔다리를 직선으로 놀리면서 상하좌우로 우쭐거리는 춤이다.
[연행 시기 및 관련 의례]
「동래 허튼춤」은 주로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정월 초부터 보름까지 연행되는 「동래 지신밟기」에서 지신풀이와 함께 추던 춤이다.
[현황]
현재 자유로운 흥춤은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의 지신밟기 등의 공연에서 연행되지만 각종 장끼춤은 보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동래 허튼춤」은 춤의 고장 동래 지역에서 전승되던 민중들의 즉흥춤으로, 그들의 일상적 삶과 신명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