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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신의 오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3605
한자 牧神-午後
영어의미역 L'Aprés-midi d'un faun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무용과 민속극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찬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용
주요등장인물 이송희|이윤혜|홍기태|최찬열|장래훈|조영진
연행 시기/일시 1990년 5월 17일~18일연표보기 - 초연
공연장 부산 문화 회관 대극장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76지도보기
제작 단체 부산시립무용단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76 부산 문화 회관지도보기

[정의]

1990년 부산시립무용단에서 제23회 정기 공연 작품으로 한국 춤과 현대 춤의 접목을 시도한 무용 작품.

[개설]

「목신의 오후」는 한국 춤을 전문으로 하는 부산시립무용단[전국에서 최초로 창단된 시립 단체]이 창단 13년 만에 처음으로 현대 춤 전공 객원 안무자를 초청해 단원들에게 수영복을 입혀 무대에 세운 작품이다. 1990년 프랑스에 춤 유학을 떠났다 갓 돌아온 객원 안무가 남정호[38, 경성대학교 교수]는 전설적인 발레 무용수 니진스키의 「목신의 오후」에서 얻은 모티프를 부산시립무용단의 같은 제목의 한국 춤 작품 「목신의 오후」에 접목시켰다.

[구성 및 형식]

공연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나타내는 4장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으로 연결되었다.

[내용]

1장 봄에서는 남자와 여자 춤꾼의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인간의 봄이라는 이름의 삶의 형상 속에 꿈틀거리는 욕정의 나신을 보여 준다.” 여름은 욕정의 범람이다.

2장 여름에서 무대는 한여름 낮의 해수욕장으로 변하고, 그곳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젊은 남녀 춤꾼은 질펀한 육체의 향연을 벌인다. 그러나 디오니소스적 광란 끝에 남는 것은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 더미와 이를 치우는 넝마주의를 통해 표현되는 삶의 짙은 공허감과 외로움이다. 이 공허의 빈자리로 스산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3장 가을에서 식은 욕정은 바람에 부풀어 화사한 가을 옷으로 갈아입지만, 마치 ‘삶의 노을’이 어쩔 수 없이 지듯 다시 꺼지고 만다.

4장 겨울에서는 “고달픈 삶, 탕진된 육체가 남기는 흔적들이 꼬리를 물고 가는 빙설 덮인 언덕, 지나온 길의 감회를 반추하면서 또다시 떠오를 태양을 꿈꾸며 깊은 동면 속으로 떨어져 간다.”

[현황]

「목신의 오후」는 초연 이후 재공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목신의 오후」는 한국 춤과 현대 춤의 창조적인 만남을 모범적 사례로 보여 준 작품으로, 부산 춤계의 고답적인 풍토에 신선한 자극을 주며 부산 춤의 현대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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