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에서 동삼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명칭 유래]

복징포에 인접해 있어 복징어 고개가 되었다고 전한다. 복징포는 청학동과 동삼동의 경계 지역에 있던 포구로, 앞바다에서 복징어[복어]가 많이 잡혔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현황]

복징어 고개는 고도 50~70m의 낮은 고개로, 도시화가 진행되기 이전 봉래산[395m] 동쪽 청학동과 동삼동을 연결하던 영도의 주요 고갯길이었다. 해안가를 따라 조선 업체 등 관련 산업이 발달하면서 주거지가 밀집하자 복징어 고개는 태종로로 확장 포장되어 영도의 주 간선 도로가 되었다. 현재 복징어 고개는 한국해양대학교 및 고신대학교 등의 고등 교육 기관과 부산해사고등학교, 국립해양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태종대로 통하는 교통로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