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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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日定期旅客船-號 |
영어의미역 | Arirang, Korea-Japan Regular Passenger Ship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석만 |
[정의]
한일 정기 여객선 항로에 국내 최초로 부산항에서 취항한 선박.
[개설]
한일 회담에 따른 청구권 자금으로 일본에서 건조된 950톤급 여객선이다. 같이 건조된 동급의 도라지호와 함께 국내 최초의 전용 여객선이자, 당시로서는 대형 호화 여객선이었다. 도라지호가 연안 항로인 부산~제주 항로에 취항한 것과 달리 아리랑호는 한일 정기 여객선 항로에 취항하였다. 한일 정기 여객선 아리랑호는 광복 후 국내 여객선으로는 최초의 대일 항로 취항이었다.
[연원 및 변천]
한일 정기 여객선 아리랑호는 1964년 1월 12일 부산과 하카다 간의 한일 정기 여객선으로 첫 취항한 대한해운공사(大韓海運公社) 소속 여객선이다. 이 항로는 1963년 11월 일본 규슈유센[九州郵船]과 국영 기업이었던 대한해운공사가 제휴하여 부산과 일본 고쿠라[小倉], 오사카[大阪], 고베[神戸] 간에 개설한 정기 여객선 항로였다. 처음에는 규슈유센의 나니와마루[浪速丸]가 주 1회 운항하였으나, 이듬해 1월부터 한일 정기 여객선 아리랑호가 취항하면서 규슈유센의 720톤급 칸수마루[關水丸]와 매일 교대로 운항하게 되었다.
첫 취항일인 1964년 1월 12일 부산항 제2 부두에서 성대한 취항식이 거행되었으며, 승객 80명을 태우고 오후 5시에 일본으로 출발하며 첫 항해를 시작하였다. 첫 항해 이후 1970년까지 한일 간 항로를 운항하다가,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下関] 간 부관훼리 항로가 개설되어 정기 카페리선이 취항하면서 한일 정기 여객선 아리랑호는 국제 여객선에서 배제되었다. 국제 여객선이던 한일 정기 여객선 아리랑호는 1971년 부산해운주식회사에 매각되어 부산~제주 간 내항선으로 운항되었다.
[형태]
한일 정기 여객선 아리랑호는 969톤이며, 승선 정원은 320명이다. 여객 284명과 화물 수용이 가능하다. 속력은 30노트까지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