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3486
한자 龍沼-
영어의미역 Old Yongso Road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지명/도로와 교량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동래구
시대 고대/고대
집필자 주영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도로
전구간 용소 옛길 - 부산광역시 기장군~동래구
해당 지역 경유 구간 용소 옛길 - 부산광역시 기장군~동래구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동래에 이르는 옛 도로.

[명칭 유래]

도로의 경로가 용소천(龍沼川)과 용소 고갯길을 통과한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제원]

용소 옛길은 현재 지역별로 다른 도로명으로 이루어져 있어, 명확한 제원을 확인 할 수 없다. 발굴된 자료에 따르면 노폭은 2~6m 정도로 추정한다. 또한 『기장현 읍지(機張縣邑誌)』에 “기장읍 남문에서 쌍교까지가 관문에서 서쪽으로 10리[약 3.93㎞]이며, 쌍교에서 동래의 경계까지가 12리[약 4.71㎞]”라고 기록되어 있어 대략적 길이를 추정할 수 있다.

[변천]

용소 옛길기장읍성에서 동래로 연결되는 도로로 옛사람들이 두 지역을 왕래하며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도로이다. 따라서 건립 시기를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으나 2,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 옛날 소 장수나 봇짐장수, 백성들이 이고 지고 걷던 길이며, 조선 후기 기장, 동래, 철마, 양산 등지의 장터를 오가며 걷던 길이다. 용소 옛길은 조선 시대 기장현으로 관리가 부임할 때 이용했던 길이자, 개항기 동학 혁명[1894] 당시 청년들의 봉기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며, 일제 강점기 신작로 개설 이후 애국지사들이 추격을 피해 넘던 길이기도 하다. 현재는 도로가 개설되어 곳곳이 단절되고 험한 산길이 되어 그 이름과 역사만 전해지고 있다.

[현황]

용소 옛길기장읍성 남문~이내터 마을~쌍다리 고개~안평리~신명역(新明驛)~동래 휴산역(休山驛)에 이르던 길이다. 기장읍성 남문에서는 용소천을 거슬러 올라간다. 험한 경사는 잔도(棧道)[험한 길에 사다리를 달아낸 길]를 이용해 경유한 다음 용소 고갯길을 넘어 기장읍 만화리 이내터 마을에 이른다. 이내터 마을을 지나는 길에는 독립운동가 이명순(李明淳)의 추모비가 서 있다. 그 길을 따라 가면 쌍다리 고개의 쌍교(雙轎)[관문 10리 지점]가 있었다는 철마면 안평리 저수지 삼거리에 이른다.

안평리 저수지 삼거리는 동래와 철마로 가는 길로 나뉘는데, 이중 동래 방면으로 가는 길을 따라 이동하면, 신명역을 경유하여 동래 휴산역에 들어서게 된다. 길을 따라서는 현감과 군수, 관찰사 등의 공덕비와 선정비가 자리하고 있다. 용소 옛길은 자동차 도로의 개통으로 더 이상 쓰임이 사라졌으나, 역사 유적의 탐방로로서 걷는 것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