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내의 여행객이 잠자리를 얻을 수 있는 시설.

[개설]

숙박 시설은 숙박업이 이루어지는 시설이다. 숙박업은 여관이나 호텔 따위와 같이 손님을 숙박시키고 요금을 받는 영업이다. 현재 우리나라 숙박 시설의 유형은 호텔업, 휴양 콘도미니엄업, 관광 펜션업, 일반 숙박업, 유스 호스텔, 민박, 휴양 펜션 의 7가지 형태로 나누어져 있다. 호텔업은 다시 관광호텔업, 수상 관광호텔업, 한국 전통 호텔업, 가족 호텔업 등으로 세분되어 있다. 관광호텔은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1970년에는 4등급으로 운영되다가, 1986년 12월 31일자로 관광 숙박업 등급이 특 1급·특 2급·1급·2급·3급의 5등급으로 세분화되었다.

관광호텔 등급 결정 신청은 특 2등급 이상은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1등급 이하는 관할 도지사에게 제출하여야 하며 신청을 받은 등급 결정권자는 등급 평정 기준에 의하여 등급 평정을 위한 조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관광호텔의 등급 결정은 문화체육부 장관이 따로 정하여 고시한 관광호텔 등급 평정 기준에 따라 결정하되 평정 기준의 만점을 기준으로 하여 특 1등급은 90% 이상, 특 2등급은 80% 이상, 1등급은 70% 이상, 2등급은 60% 이상, 3등급은 50% 이상이어야 한다.

[발달 배경]

부산광역시는 한반도 동남단에 자리하고 있어 남쪽과 동쪽은 해안과 맞닿고 산지가 많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대도시이다. 천혜의 자연 경관과 독특한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부산광역시에는 태종대, 황령산, 해운대, 용호 씨사이드, 기장 도예촌 등 5개소의 관광지와 동부산 관광 단지 등 관광 단지 1개소, 해운대 관광특구와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 등 관광특구 2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2013년에는 부산 국가 지질 공원으로도 지정되었다. 또한 다양한 인문 자원도 풍부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현황]

부산광역시 내에는 관광호텔과 비즈니스호텔, 여관, 여인숙, 게스트하우스 등이 산재해 있다. 관광 숙박업을 기준으로 볼 때 부산광역시의 숙박 시설로 대표적인 것은 관광호텔이다. 관광호텔은 관광객의 숙박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숙박에 딸린 음식·운동·오락·휴양·공연 또는 연수에 적합한 시설 등을 함께 갖추어서 관광객에게 이용하게 하는 시설을 말한다. 관광호텔이 되기 위해서는 「관광 진흥법」과 동법 시행령에 의거하여 욕실이나 샤워 시설을 갖춘 객실 30실 이상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하며, 대지 및 건물의 소유권 또는 사용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시설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한국관광업협회중앙회에 의하면 2013년 말 기준으로 관광호텔업에 등록된 전국의 관광 사업체는 총 628개소인데, 부산광역시는 54개소로 서울특별시[121개소]와 경기도[77개소], 제주특별자치도[61개소] 다음으로 많다. 2013년 말의 부산관광공사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부산광역시에는 관광호텔 44개소와 유스 호스텔/가족 콘도 6개소가 있으며, 그 외 비즈니스급 호텔 12개소와 게스트하우스 56개소가 있다.

1. 관광호텔업

부산광역시에는 특 1급 7개소, 특 2급 4개소 등 총 54개의 관광호텔이 있다. 특 1급 호텔로는 해운대구에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파라다이스 호텔·파크 하얏트 부산·해운대 그랜드 호텔 5개소가 있고, 서면에 최대 규모의 객실을 갖춘 롯데 호텔 부산이 있으며, 동래 온천장에 호텔 농심이 있다. 특 2급 호텔로는 광안리에 아쿠아 펠리스 호텔과 호텔 호메르스가 있고,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에 코모도 호텔, 사상구에 호텔 파라곤 등 4개소가 있다.

1급 호텔로는 해운대에 호텔 리베라와 호텔 포레, 호텔 일루아[달맞이 고개]가 있으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송정 호텔이 있고, 기장군에 동부산 관광호텔이 있다. 또 광안리에 비치 관광호텔과 호텔 캐슬 비치가 있고,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에 부산 관광호텔과 호텔 피닉스, 타워 힐 관광호텔이 있으며, 인접한 동구에 초량동의 아리랑 호텔과 범일동의 부산 국제 호텔이, 서면에 미라보 관광호텔이, 사상구에 호텔 플라밍고, 사하구에 사파이어 관광호텔이 있다.

2급 호텔로는 부산광역시 동구에 광장 관광호텔·삼양 관광 프라자 호텔·프라임 관광호텔·프라자 호텔이 있고, 중구에 타워 관광호텔·힐사이드 관광호텔·타워 관광호텔이 있으며, 광안리에 유토피아 관광호텔·프레스 호텔이 있고, 온천장에 동방 관광호텔이 있으며, 사하구 하단동에 라스베가스 관광호텔이, 서구에 부산 비치 관광호텔과 송도 비치 호텔이, 부산진구에 신신 관광호텔이 있다.

3급 호텔로는 부산광역시 동구에 뉴 라이프 관광호텔과 목화 관광호텔, 코리아 시티 관광호텔이 있고, 중구에 영진 관광호텔과 호텔 노아, 사하구에 다대 베스트 관광호텔과 크로바 관광호텔, 서구에 유엔 관광호텔, 해운대구에 B＆B 호텔, 동래구에 문화 온천 관광호텔, 연제구에 다이아몬드 호텔이 있다. 등급 비지정 호텔로 부산광역시 사상구의 필라밍고 호텔과 해운대구의 해운대 도꾜 호텔이 있다.

부산 지역 내 관광호텔의 분포를 보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11개소가 있고, 중구와 동구에 각 9소가 있으며, 다음으로는 수영구에 7개소, 사하구에 4개소가 있으며, 사상구와 서구와 동래구에 각 3개소, 부산진구와 연제구에 각 2개소, 기장군에 1개소가 있다. 관광호텔은 부산 지역 내에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중구 일대에 집중되어 있다.

2. 비즈니스급 호텔

비즈니스급 호텔로는 해운대에 골든 비치 호텔과 로드 비치 호텔, 선셋 호텔, 씨 클라우드 호텔, 토요코 인 부산 해운대, 프리 존 관광호텔, 해운대 센텀 호텔이 있고,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서면]에 뉴 콘티넨탈 관광호텔과 이비스 앰배서더, 토요코 인 부산 서면이 있으며, 중구 영주동에 토요코 인 부산역 Ⅰ과 토요코 인 부산역 Ⅱ가 있다. 비즈니스급 호텔은 부산 지역에 총 12개가 있는데 해운대와, 부산광역시 중구, 부산진구에 집중되어 있다. 해운대는 부산 최대의 관광 지역이라는 이점과 관련이 있고, 부산광역시 중구와 부산진구 서면 지역은 부산에서 업무 시설이 가장 밀집되어 있어 비즈니스급 호텔 본연의 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3. 유스 호스텔/가족 콘도

부산광역시 내의 유스 호스텔은 동래구 온천동의 금강 국민 호텔과 해운대의 부산 유스 호스텔 아르피나 2개소가 있으나, 금강 국민 호텔은 현재 위치적 특성으로 인해 영업이 매우 미진하다. 가족 콘도는 해운대의 대우 월드 마크 해운대와 팔레드 시즈, 한화 리조트, 해운대 글로리 콘도가 있다. 부산 최대의 해양 관광지이며 센텀 시티와 벡스코, 수영만 요트 경기장을 갖추고 있어 시설이 해운대에 집중되어 있다.

4.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는 침실에 여러 명이 함께 투숙하며, 샤워실과 주방을 이용객 전원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형태로,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다. 부산광역시의 게스트하우스 분포를 보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는 COOOOL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 코리아, 게스트하우스 601, 게스트하우스 마린, 더 게스트하우스, 더 플래닛 게스트하우스, 디플랜 스페이스, 레움 게스트하우스, 맘 게스트하우스, 미스 에그 호스텔, 미스터 에그 호스텔, 벡스코 게스트하우스, 센텀 게스트하우스, 송정 V 게스트하우스, 수 게스트하우스,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스토리 게스트하우스, 에그 게스트하우스, 오렌지 게스트하우스, 와우 게스트하우스, 위 게스트하우스, 인 게스트하우스, 인디 게스트하우스, 줌 게스트하우스, 하이 코리아 호스텔, 해운 게스트하우스, 해운대 뷰 게스트하우스, 해운대 비치 게스트하우스, 헬로우 게스트하우스, 포비 게스트하우스, 포세이돈 게스트하우스, 타임 게스트하우스 해운대 등 32개 업체가 확인된다.

부산광역시 중구에는 국제 교류 센터 테라 게스트하우스, 사카노우에, 풀 게스트하우스, 자갈치야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으며, 셀프 하우스 광안리, 게스트하우스 코리아 부산역, 게스트하우스 큐브, 누리 게스트하우스, 달 게스트하우스, 민트 하우스, 백팩 호스텔, 부산 애플 게스트하우스, 부산 게스트하우스, 부산 사랑 게스트하우스, 부산 유스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비스타스, 숨 게스트하우스, 썸 게스트하우스, 오렌지 게스트하우스, 친구 게스트하우스, 크리스탈 게스트하우스, 킴스 게스트하우스 인 부산, 팝콘 호스텔, 펀 스테이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배낭여행과 같이 가볍고 저렴한 여행이 늘어나며 출현하는 새로운 숙박 업체 유형이다. 현재도 끊임없이 생겨나고 일부는 사라지기도 하는데,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 인근과 해운대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해 있다.

[평가]

부산 지역의 숙박 시설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관광 단지인 부산광역시 해운대와 중구 일대에 집중해 있으며, 바다로 알려진 부산답게 수영구와 광안리 해수욕장과 사하구의 송도 해수욕장 일원과 같이 해안가에 집중해 있다. 또한 낙동강 하구 쪽에도 자리하고 있다. 그 외에는 부산의 관문 역할을 하는 부산역과 여객 터미널, 사상 터미널 인근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나, 부산 종합 버스 터미널이 있는 부산광역시 금정구에는 숙박 시설이 매우 미비하다. 해운대 일대에는 벡스코의 건립과 센텀 시티 조성 후 숙박 시설이 더욱 늘어났으며,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는 부산의 랜드 마크인 광안 대교가 건립되며 숙박 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의 지정 이후 2·3급 관광호텔 정도의 숙박 시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전반적인 증가 경향을 보면 특급 호텔보다는 비즈니스호텔이나 브띠크 호텔로도 불리는 쾌적하며 저렴한 숙박 시설이 늘어나는 추세이나, 해운대 일대에는 최고급의 시설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산 지역을 찾는 다양한 관광객의 유형에 맞추어 숙박 시설도 다양화되고, 부산 도처로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