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북구·사상구 백양산 일대에 있는 숲길.

[건립 경위]

백양산 길은 녹색 성장 및 일자리 창출 작업인 희망 근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 부산 갈맷길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조성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백양산 길은 성지곡 숲길에서 운수사까지를 잇는 19.4㎞의 길로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기존의 옛 등산길에 전망대와 노후된 길을 정비하여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 코스는 백양산 숲길~어린이 대공원~백양대~오행 약수터~등나무 약수터~신라대학교~모라 예비군 훈련장~운수사(雲水寺) 삼거리~운수사로 이어지며, 시멘트 길과 자갈길, 마사토 길이 골고루 섞여 걷는데 부담이 없다.

[현황]

백양산 길은 백양산 일대에 조성되어 있다. 어린이 대공원을 끼고 구 성지곡 수원지 입구부터 삼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는 순환 도로를 지나게 된다. 이후에 숲 체험 학습 센터에서 삼림욕장을 지나면 도심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백양대에 이른다. 굽이치는 길은 바람 고개에서 임도와 만나 선암사(仙岩寺)로 이어진다. 출발점인 성지곡 숲길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부산진구와 사상구의 경계 지점인 ‘백양산 마라톤 7.9㎞’라고 적힌 표지판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개금 예비군 훈련장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돌아 사상 쪽으로 방향을 잡아 가면 된다. 부산진구와 사상구 경계지점에서 건강 공원, 탑골 약수터[신라대학교], 모라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 목적지인 운수사에 도착한다.

백양산 정상에는 철쭉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고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부산의 주요 관광지인 어린이 대공원과 연계되어 있으며, 경사가 급하지 않고 완만하며 도시 생활권 임도로 가족 단위의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찾아가는 길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에서 내려 부산진구 17번 마을버스를 타거나 시내버스는 33번, 44번, 54번, 81번 등을 이용하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선암사, 삼광사,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부산 사직 종합 운동장, 부산광역시 학생 교육 문화 회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