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유원지.

[건립 경위]

태종대는 일제 강점기부터 군 요새지로 사용되던 관계로 일반 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어 오다가 1967년에 유원지로 고시되었다.

[변천]

1969년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1970년부터 순환 도로를 개설하기 시작하여 3년 만에 완공하였고, 1974년 태종대 유원지 조성 계획에 의거하여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였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8호의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1980년에 다시 유원지 지적으로 고시되고, 1982년 유원지 조성 계획을 수립하였다. 1987년 관광지로 변경 지정하고, 1989년 1월 24일 사유지를 제외하고 보호 구역으로 재지정되었다. 1998년부터 부산시설공단에서 수탁 관리하고 있다. 2005년 11월 1일 국가 문화재 명승 제17호로 지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성]

영도 해안 최남단에 위치한 태종대 유원지는 국유지 7만 7188㎡, 시유지 163만 1945㎡, 구유지 893㎡, 사유지 6,643㎡, 기타 7만 6357㎡로 총면적이 179만 3026㎡이다. 250m의 최고봉을 중심으로 중턱에는 폭 7m의 관광 순환 도로가 4.3㎞에 걸쳐 있다. 순환 도로를 따라 곤포 유람선, 태원 유람선, 구명사, 전망대[연면적 1,736㎡,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 식당·기념품점·패스트푸드점 입점], 신선대 망부석, 영도 등대, 등대 유람선, 태종사, 순직 장병 추모비, 의료지원단 참전 기념비, 순직선 위령탑이 있다. 또한 2,520㎡의 간이 운동장이 있고, 그 주변 1,320㎡에는 약 10여 종의 체육 시설이 갖춰져 있다. 부대시설로 매점이 6개소, 기념품 판매점 3개소 등이 있으며, 자갈 마당, 남항 조망지, 주차장[529대 수용] 등이 있다.

[현황]

태종대 유원지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전망로 24번에 있다. 해송을 비롯한 120여 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으며,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있어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청명한 날에는 오륙도와 약 56㎞ 거리인 대마도까지 볼 수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부산시설공단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태종대 유원지를 둘러 볼 수 있는 나누비 열차가 있다. 태종대 유원지의 이용시간은 오전 4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주변에는 오륙도, 태종대 해수욕장, 국제 크루즈 터미널, 함지골 청소년 수련관, 영도 문화 예술 회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