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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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牛岩半島 |
영어의미역 | Uam Peninsula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반도.
[명칭 유래]
우암 반도(牛岩半島)는 우암포(牛岩浦)에 인접해 있어 붙은 이름이다. 우암포는 바다와 접하는 포구에 소 모양을 닮은 큰 바위가 있어 붙은 이름인데, 우암 반도에 적기라는 마을이 있어 적기 반도라고도 불리었다.
[자연 환경]
우암 반도는 수영만과 부산만 사이에 돌출한 지형으로, 황령산에서 문현 고개를 지나 우암동까지 남동쪽으로 뻗은 우룡산(牛龍山)과 봉오리산이 대한 해협에 몰입하여 형성된 반도이다. 우암 반도 내의 가장 높은 산은 고도 225m의 장산봉(長山峰)이며 선단은 승두말이다. 해안은 두각지와 소만입이 발달한 비교적 복잡한 지형을 띠고 있는데, 승두말을 비롯하여 동생말과 신선대에 이르는 선단에는 전형적인 암석 해안이 나타나며, 말단부는 급경사의 암석 해안이 주를 이룬다.
우암 반도 서쪽의 한 축을 이루는 우룡산은 바다와 경계하여 내륙의 침식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룡산에서 시작하여 부산 제7 부두 앞까지 연결되는 하천이 우암천(牛岩川)이다. 옛날에는 맑은 물이 흘러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생활 오수로 극도로 오염된 데다 하천 유로가 복개되어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최남단에 신선대(神仙臺)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이기대(二妓臺)가 자리하고 바다에는 오륙도(五六島)가 바라다 보인다. 오륙도는 지질적으로 우암 반도와 연결되어 있으며, 오륙도는 밭섬[등대섬], 굴섬, 송곳섬, 수리섬, 방패섬, 솔섬 등 여섯 개 섬으로 이뤄졌으나, 썰물 때 방패섬과 솔섬이 우삭도라는 한 개 섬으로 연결되어 다섯 개로 보인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현황]
우암 반도는 부산의 남동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우암 반도의 서쪽 해안가로는 부산 제7 부두와 제8 부두, 연합 부두가, 남쪽으로는 동명 부두가 조성되어 있다. 제7 부두는 현대식 부두로, 크게 광석 부두와 석탄 부두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있다. 반도의 북동쪽 끝단에는 용호 부두가 자리하고, 동쪽에는 이기대 도시 자연 공원과 백운포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우암 반도는 항만 시설이 갖춰지고 매립지가 형성되면서 옛날 모습이 사라졌다. 또한 반도 내 산지 대부분이 중턱까지 시가지화되었다. 반도 내에는 부산성모병원과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 부산외국어대학[2014년에 구서동으로 캠퍼스 완전 이전 예정],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동명대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