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에 있는 도자기 공원.

[건립 경위]

1997년 도예가 토암(土岩) 서타원(徐他元)[1946~2005]이 위암과 식도암 수술을 한 뒤, 항암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과 더불어 정신 요양과 예술혼을 불태우기 위해 이곳에 들어와 흙으로 빚은 사람 형상의 토우를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공원이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구성]

토암 도자기 공원(土岩陶瓷器公園)은 분청사기 장인 고(故) 토암 서타원의 도자기 요업으로 생전 선생이 소망한 복합 문화 쉼터를 만들고자 작업 터와 작품 전시 및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총면적은 약 1만 3200㎡이다. 공원 내에는 토우를 구워낸 전통 장작 가마가 남아 있으며, 서타원 선생이 제작한 토우 등 도예 작품이 공원 내 여러 곳에 전시되어 있다. 작품들은 어린이와 노인, 댕기머리 총각, 넥타이를 맨 회사원, 안경을 낀 아저씨 등 제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그 밖에 토우 도자기 전시관, 토암 서타원방, 야외 잔디 마당, 식당 등이 있다.

[현황]

토암 도자기 공원은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대변항 뒷산인 봉대산 자락의 높지 않은 곳에 조성되었다. 현재는 공원과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다. 이곳이 본격적으로 알려 지기 시작한 계기는 2002년 월드컵과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2002년 세계 합창 올림픽 성공을 염원하는 2002개의 토우를 빚음으로써 국내외 언론에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자기 수강도 가능하며, 10월 마지막 밤에는 서타원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지역 주민들의 뜻을 모아 야외 공연장에서 음악회도 개최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연중무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