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서 발원해 효암리에서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

[명칭 유래]

효암천은 효암리를 흐르는 하천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 환경]

효암천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도야 마을에서 흘러내린 도야천과 대명 마을에서 흘러오는 대명천이 합류한 하천이다. 두 하천이 합류해 남으로 흐르다가 개천 마을을 지나, 태봉산[75.9m]의 남서쪽 기슭을 따라 동쪽으로 흐르며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에서 북쪽 산지로 흘러내리는 화산천[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화산리 발원]과 위양천[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위양리 발원]을 합류한다.

화산천과 위양천의 합류로 유량이 증가한 효암천은 남쪽으로 흐르며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와 울산광역시의 경계를 이루고 동해로 유입한다. 효암천은 발원지에서 중류까지는 좁은 골짜기 사이를 흐르다가, 동쪽으로 유로를 변경하며 하폭이 넓어진다. 동해로 유입하는 하류 쪽에서는 굽이쳐 흐르는 하천이 공격 사면에 하안 단구와 하안 단애를 형성하고, 강 건너편 보호 사면에는 반달 모양의 퇴적 지형인 포인트 바(point bar)가 형성되어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효암천은 유로 길이 4㎞, 유역 면적 25.62㎢의 하천이다. 하천 상류에서는 구릉성 산지의 침식으로 형성된 하안의 좁은 농경지를 중심으로 소규모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하구 쪽으로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와 한빛 사택이 자리하고 있다.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된 이후 효암천 하구는 도시화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