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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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火鐵嶺 |
영어의미역 | Hwacheolryeong Hill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화철령(火鐵嶺)은 태양이 먼저 비치는 산봉우리를 의미하는 백계(白系)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알려져 있다. 즉, 밝음을 의미하는 화(火) 자와 철(鐵) 자를 사용해 태양이 비치는 밝은 봉우리를 나타냈다. 이 지역은 실제 넓은 백토층이 형성되어 밝게 보인다.
[자연 환경]
화철령은 기장군에 있는 대운산(大雲山) 산등성이의 낮은 곳에 나 있는 고개이다. 현재는 도시화로 고개의 형태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남쪽으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이, 북쪽으로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형성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울산 온천 및 온양 시내가 보이고 그 아래로 용곡산이 우뚝 솟아 있으며, 그 너머로는 울산 쪽으로 동해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서쪽으로는 대운산, 불광산(佛光山), 시명산, 용천산(湧天山), 삼각산(三角山)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있으며 그 너머에 기장군 정관 신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화철령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신명(新鳴) 마을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면 사이를 가르는 고개이다. 화철령의 길이는 4㎞ 남짓으로, 장안읍 쪽 산간 마을 주민들이 남창(南倉) 시장으로 오가는 지름길로 이용하였다. 1930년대에 국도 제14호선의 전신인 지방도가 예동골(禮洞)을 따라 개설되면서 화철령이 거의 이용되지 않았으나, 6·25 전쟁 때 능선을 따라 군사 작전 도로가 만들어졌다. 화철령 능선을 따라 개설된 도로는 현재 울주군 지역에서 정상부에 있는 과수원의 과일 운반이나 산책로로 이용하거나 주민들의 농로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