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3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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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鍊 |
영어음역 | Gim Ryeon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강변길[임기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현라 |
[정의]
조선 후기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중경(重卿), 호는 임정(林亭). 김해 김씨 청유공파의 11세손이다. 아버지는 김석익(金聲益), 아들은 김봉의(金鳳儀), 손자는 김상제(金商濟)이다. 부인은 진주 강씨(晋州姜氏)[1685~1716]이다.
[활동 사항]
김련(金鍊)은 1688년(숙종 14)에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에서 태어났다. 평소에 행실이 착하고 효성이 지극할 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힘써 학덕을 겸비한 선비였다. 아버지가 병이 깊어 위독한데 백약이 효험이 없었다. 치료할 방법을 찾던 중에 의원이 ‘생당귀’를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겨울철이라 생당귀를 구할 수 없자 김련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캄캄한 밤에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지쳐 쓰러진 채 방성대곡하다가 어느 큰 바위를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 바위 아래에 커다란 생당귀가 있었다. 이를 캐어 약을 지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였다. 그러나 아버지는 생당귀를 먹고도 끝내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혼절하고 말았다. 그래서 김련은 자기 손가락을 깨물어 피를 아버지의 입에 흘러 넣어 소생시켰다. 김련의 부인 진주 강씨는 남편보다 세 살 많았는데, 그녀도 단지(斷指)하여 시아버지에게 생혈을 넣어 주는 효행을 실천하였다. 김련은 1754년(영조 30)에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김련의 지극한 효성에 1883년(고종 20) 2월 나라에서 복호(復戶)와 함께 통훈대부(通訓大夫) 사헌부 감찰(司憲府監察)의 벼슬을 추증하였다. 부인 진주 강씨도 숙부인(淑夫人)으로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