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기룡 마을에 있는 월성 이씨 세거지.

[명칭 유래]

장안읍 기룡리 기룡 마을의 기(奇)는 ‘키’, ‘크’의 차음 표기로 ‘크다’라는 의미이다. 장안천이 옛날에는 ‘건천(乾川)’, ‘용천(龍川)’이라 하여, 장안천변의 마을 이름은 대부분 용(龍) 자나 건(乾) 자가 사용되었다. 이에 기룡은 장안천변의 큰 마을이라는 뜻이다.

[형성 및 변천]

기룡리 기룡 마을 월성 이씨(月城李氏) 입향조는 미상이나, 생몰 연대가 1610년~1647년인 것으로 보아 1600년대 전반기에 입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 환경]

기룡리 기룡 마을은 장안천 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장안 마을 아래쪽에 있다. 서쪽에는 삼각산, 남쪽에는 방모산, 북쪽에는 양지사 소류지가 있으며, 남쪽에는 박천이 동류하여 장안천과 합류하며 남쪽으로 흐른다. 마을 북쪽에는 후아평, 남쪽에는 짚안들이라는 들이 펼쳐져 있고, 동쪽에는 진배미[긴배미]라는 논이 있다.

[현황]

기룡리 기룡 마을 월성 이씨 문중 재실은 계룡재(季龍齋)이다. 66.12㎡[20평] 정도의 한옥 단층 기와로, 건립일은 1992년이고, 묘사일은 음력 10월 둘째 일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