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28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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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Hero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1133|금정구 장전동 157-18|사하구 감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용성 |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남구 용호동, 사하구 감천동 등에서 현지 촬영한 일본 영화.
[공연 상황]
「히어로」는 일본의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의 드라마 영화로, 각본은 후쿠다 야스시, 기획은 카메야마 치히로, 음악은 하토리 타카유키가 담당하였다. 기무라 타쿠야, 마츠 타카코 등이 출연하였으며, 후지TV, 싸이더스F&H가 제작하였다. 이병헌이 우정 출연하였다. 2001년 방영돼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였던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인기 TV 시리즈 「히어로」의 극장판인 「히어로」마저도 2007년 일본 극장가 흥행 1위를 차지하였다. 일본에서 2007년 9월 8일 개봉하여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07년 말까지 81억 1000만 엔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구성]
단순 상해 치사 사건 뒤에 감춰진 거대 권력의 음모에 맞서서 천재적 수사를 펼치는 행동파 검사 쿠리우 쿄헤이[기무라 타쿠야]의 추적과 활약상을 그린 수사극이다. 주인공은 홈 쇼핑 중독이고 양복을 거의 입지 않지만 정치권력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정의에 투철한 진짜 검사이다. 이를 드러내기 위하여 주인공이 법정에서 읽는 연설문을 강조한다. 가장 간단하고 소박한 장치로 사람들이 잊고 있던 정의를 영화 전면에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정의를 향해 달려가는 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인간 사회의 면면을 보여 주고 있는 일본형 블록버스터이다.
영화의 주인공들이 사건의 열쇠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를 찾기 위해 부산을 찾는다. 부산 촬영은 2007년 4월 황령산, 오륙도, 남포동 골목을 누비며 다양한 부산의 모습을 담아냈다. 배우들이 시장에 앉아 떡볶이를 사 먹는 장면에서는 부산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히어로」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2007년 4월 23~29일과 4월 30일~5월 6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의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남구 용호동, 사하구 감천동 등이다.
[내용]
엉뚱하지만 천재적 사건 해결력을 자랑하는 행동파 검사 쿠리우가 있다. 도쿄 검찰청 동료 검사 시바야마[아베 히로시]가 자신의 이혼 소송으로 바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시바야마가 맡던 사건을 넘겨받게 된다. 용의자가 모든 죄를 자백한 사건으로, 모두가 쉽게 판결이 날 거라고 믿는 재판이었다. 그러나 법원에서 돌연 용의자가 “검사의 진술은 모두 거짓이다.”라며 자백을 번복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쿠리우는 검사로서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또한 상대편 변호인으로 일본 최고의 거물급 변호사 가모우가 등장하면서 사건은 또 다른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쿠리우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진술로 목을 조여 오는 가모우 변호사의 공격에 궁지에 몰린다. 단순 상해 치사 사건에 검찰 특수부까지 개입하며 쿠리우는 점차 사건의 배후에 거대 권력의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쿠리우가 맡은 사건의 승패에 일본 전역이 주목하고 있는 국회 의원 하나오카 의원의 뇌물 수수 사건의 열쇠가 있는 것이다. 결정적인 증거를 잡기 위해 한국 검사 강민우[이병헌]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 사무관 아메미야와 함께 부산으로 향한다. 과연 쿠리우 검사는 감춰진 음모를 밝혀내 사건을 승소로 이끌 수 있을까? 절대 권력에 맞선 통쾌한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의의와 평가]
영화 「히어로」는 2007년 부산 로케이션의 외국 영화라는 차원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의 자갈치 시장이나 떡볶이 골목은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시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부산의 명소들을 카메라에 담아 일본 영화 속 부산을 느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