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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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合唱曲- |
영어의미역 | In the morning at the Jagalchi market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금숙 |
[정의]
부산의 명소인 자갈치 시장을 주제로 한 무반주 혼성 4부 합창곡.
[공연 상황]
「자갈치의 아침」[합창곡]은 부산시립합창단[지휘 김강규]이 2008년 대구에서 열린 창작 합창 축제 초청 공연을 위해 위촉한 작품으로 발표[초연] 후 부산시립합창단의 해외 연주에서 부산을 나타내는 주요한 레퍼토리로 인정되어 2009년 부산시립합창단 독일 초청 순회 연주와 2010년 그리스 데살로니카 시 초청 연주에서 발표되었다. 국내에서는 2009년 제1회 고양 합창 페스티벌과 2011년 내장산 국제 음악제에서 부산시립합창단이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구성]
무반주 혼성 4부 합창곡으로 곡의 마지막 부분에 소프라노 솔로를 포함한다. 빠르기의 변화를 두어 시장의 다양한 장면을 역동적으로 연출하였다. 한국 전통 음악의 음계와 리듬을 사용하였으며 군중들의 소리를 슈프레히슈티메(Sprechtstimme) 기법으로 처리하여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를 결합하였다.
[내용]
가사는 다음과 같다.
어서 오이소/ 어서 어서 오이소 어서/ 고등어 한 마리 오천 원, 갈치 한 마리 팔천 원/ 오징어 네 마리 만 원, 멍게, 해삼 오천 원, 오천 원/ 전복 한 광주리 만 원, 가오리 한 마리 만 원/ 광어 1Kg 2만 원, 꽁치 열 마리 오천 원
어서 오이소 어서 어서 어서/ 문 앞에 붙여둔 눈이 잡아당기고/ 어서 오이소 이리 오이소/ 손으로 잡아끄는데/ 이리 오이소/ 너나 할 것 없이/ 이웃과 힘겨루기 한판이다
나도 왕년에는 누구에게 지고 안 살았다 알긋나/ 밀고 당기는 사이 좌판이 엎어지고/ 자식 같은 고기들 펄떡거린다/ 느그가 날 살리는데 애야 미안타
아침부터 심장에 불 지른 서방 때문이다/ 무시로 소나기 지나가는 자갈치/ 어서 오이소
[의의와 평가]
부산과 부산 사람을 주제로 한 작품을 쓰는 것에 관심을 가져 온 작곡가 최석태가 부산의 명소인 자갈치 시장을 악곡의 제목으로 사용하여, 그 곳에서 벌어지는 아침 일상의 풍경을 지방 사투리와 의성어의 반복을 통하여 활기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국내와 해외 공연을 통해 부산 지역 문화를 대표하는 합창곡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