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녹동(鹿洞) 마을은 노루[鹿]가 자주 나타나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녹동 마을 뒷산인 녹제산이 사슴뿔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동래 부사 민영훈(閔永勳)[재임 1835~1837)이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녹동 마을은 조선 시대부터 있었던 마을이라고 전하나 정확한 형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1904]에 노포리는 34호로 유씨(柳氏) 1호, 김씨(金氏) 4호, 공씨(孔氏) 1호, 정씨(鄭氏) 4호, 정씨(丁氏) 1호, 오씨(吳氏) 1호, 송씨(宋氏) 1호, 양씨(梁氏) 8호, 최씨(崔氏) 2호, 강씨(姜氏) 2호, 문씨(文氏) 2호, 서씨(徐氏) 1호, 박씨(朴氏) 3호, 윤씨(尹氏) 1호, 곽씨(郭氏) 1호가 살고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중 공씨는 마을의 입향조로 알려져 있다. 녹동의 명칭은 『신구 대조 조선 전도 부군면리동 명칭 일람』[1917]에서 처음 확인된다.

1963년 부산직할시 북면출장소에 속하였다가, 1975년 북면출장소가 폐지되며 동래구로 편입되었다. 1988년 1월 1일 동래구에서 분구되어 금정구의 관할이 되었다. 1999년 청룡동·노포동을 통합하여 행정동인 청룡노포동이 되었다. 1970년 녹동 마을에 28가구가 거주하였는데, 마을 부지가 부산 컨트리클럽에 수용되며, 15가구가 사바 고개[사배야현] 쪽으로 이전하여 현재의 마을을 형성하였다.

[자연 환경]

현재 마을 동북 방향에 사배야산[녹제산]이 있고, 마을의 남서쪽으로 계명산, 금정산 장군봉이 있다.

[현황]

2012년 4월 현재 인구는 22가구에 총 50명으로 남자가 24명, 여자가 26명이다. 경상남도 양산과의 경계에 위치한 마을로, 서쪽에 부산 컨트리클럽이 자리하며, 경부 고속 도로가 지나가고, 주변에 노포동 산성, 계명산 봉수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