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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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脫線春香傳 |
영어의미역 | Story of Chunhyang Deraile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문홍 |
[정의]
1948년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던 극작가 이주홍의 희곡 작품.
[개설]
「탈선 춘향전」은 1948년에 부산에서 활동하던 소설가 겸 극작가였던 향파(向破) 이주홍(李周洪)[1906~1987]이 처음 쓴 희곡으로 1949년 동래중학교에서 초연하였다. 이후 1950년대와 1960년대 수산대학교를 비롯한 부산 지역의 각 대학에서 많이 공연되었다. 2006년 이주홍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극단 연희단거리패가 부경대학교 대학 극장에서, 2008년에는 밀양 여름 공연 예술 축제에서 공연하였다.
[구성]
관중을 웃기면서 사회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형식의 일종의 재담극인 조선 시대의 ‘소학지희(笑謔之戱)’에 그 전통을 두고 있는 희곡이다. 2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의 주 플롯은 기존의 「춘향전」을 따르고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나 방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전폭적으로 재구성하였다.
[내용]
「탈선 춘향전」은 방자가 서사적 화자 및 극중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이몽룡을 비롯한 양반 사회의 위선적인 모습을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극증 인물과 배경은 춘향전에 기초를 두고 있지만, 극중 인물들이 서로 주고받는 대사는 모두 현대적인 상황을 은유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또한, 각종 역설과 상스런 대사가 삽입되어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고 있다.
[특징]
「탈선 춘향전」은 2008년 밀양 여름 공연 예술 축제 때 극작가이며 연출가인 이윤택이 다시 2막을 더 추가 창작 삽입하며 밀양 연극촌에서 공연한 적이 있으나 연희단거리패의 2막 구성이 고정 레퍼토리로 확정되어 수시로 공연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탈선 춘향전」은 한국 연극사상 최초의 마당극으로 평가되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