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5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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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utgeori Teuroteu |
영어의미역 | Parade of Teuroteu Music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문홍 |
[정의]
2008년 부산광역시 소재 극단 자갈치가 창작한 희곡 작품.
[개설]
「굿거리 트로트」는 부산 민족 예술인 총연합회 연극 위원회 소속 극단 자갈치가 창작한 희곡으로, 2008년 6월 제10회 정기 공연으로 신명천지 소극장에서 공연한 작품이다. 2008년 8월에는 부산 마당극 제전, 충청북도 농촌 우수 마당극 제전, 범어사 개산 문화 대전, 부산 소극장 페스티벌 등에서 공연하였다.
[구성]
프롤로그인 길놀이, 첫째 마당, 둘째 마당, 셋째 마당, 그리고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첫째 마당인 청신은 다시 첫째 거리인 부정풀이와 청수 거리, 둘째 거리인 가족 거리 1로 분화된다. 둘째 마당은 첫째 거리인 오신 거리 1, 오신 거리 2로, 셋째 마당은 첫째 거리로 송신 거리 1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극의 중간 중간에 시간 여행의 매개체로 우리 대중가요인 「강남달」, 「경상도 아가씨」, 「굳세어라 금순아」 등의 노래가 흥겨운 아코디언으로 연주되어 관객의 흥을 돋구어 준다.
[내용]
80세를 훌쩍 넘긴 할아버지가 어느 날 아침 실종된다. 고령에 찾아온 중풍과 지병인 심장 질환으로 약을 챙겨 들지 않으면 위태로운 상황이다. 할아버지의 딸과 사위와 외손자는 사라진 할아버지를 찾아 거리로 나선다. 부산의 근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 용두산 공원, 영도 다리, 40계단, 연안 부두 등을 돌며 할아버지의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특징]
노인 문제는 노인 인구의 노동력 상실로 인한 사회적 부양의 문제가 아니라 노인들의 머릿속에, 마음에, 몸에 기억된 개인적이며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환원하지 못하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굿거리 트로트」는 지난 백 년 간 우리 민족의 삶과 놀이와 애환을 함께 했던 굿거리와 트로트로 우리네 할아버지들을 위한 한판의 오구굿이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