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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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昭和館 |
영어의미역 | Sohwagwan Hal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창신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최병학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중구 창선동에 있던 영화관.
[건립 경위]
1929년 2월 27일에 국제관(國際館), 1930년 11월 10일에 행관(幸館), 1932년 1월 2일에 유락관(遊樂館)이 연이은 화재 사고로 극장이 폐관되자 노후화로 낙후된 극장들이 시설 현대화를 위한 재건축을 하게 되었다. 이때 현대 시설을 갖춘 소화관(昭和館)이 1931년 12월 31일에 들어섰다.
[변천]
조선은 물론 만주까지 영화를 배급하던 흥행계의 손꼽히던 수완가이자 남포동에 있었던 행관의 극장주인 사쿠라바 후지오[櫻庭藤夫]는 보래관(寶來館), 태평관과 인접하였던 남빈정 3정목 3[현 중구 창선동]에 1931년 12월 31일 발성 영사 시설을 갖춘 철근 콘크리트 3층짜리 현대식 영화 전용관인 소화관[후일 동아 극장]을 신축·개관하였다. 소화관은 1932년에 토키 시설을 갖추면서 상생관(相生館), 보래관과 함께 8·15 광복 전까지 부산 흥행계의 삼두마차로 군림하였다. 소화관은 광복 후에 조선극장[1946년 1월 1일], 동아 극장[1949년 12월 8일]으로 이름을 바꾸어 운영되어 오다가 1968년 7월 22일 폐관되었다.
[구성]
소화관에서는 독일 우파를 비롯하여 미국의 파라마운트, 메트로골드윈, 일본의 신코 키네마[新興 Kinema], PCL사 등의 영화를 배급받아 「모로코」, 「십계(十誡)」, 「유원인 타잔」, 「폭군 네로」, 「간첩 X 27」, 「노틀담의 꼽추」, 「삼문(三文) 오페라」, 「외인 부대」, 「파리의 지붕 아래」, 「모던 타임즈」 등 주옥 같은 영화들이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