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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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遊樂館 |
영어의미역 | Yurakgwa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역사/근현대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최병학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있던 영화관.
[건립 경위]
부산 지역에 대중문화 공간인 상설 극장이 설립된 계기는 1876년의 부산 개항이었다. 서양은 극장 문화가 일찍이 꽃피웠던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통적인 연극 형식의 탈춤, 꼭두각시놀음 등을 보여 주던 남사당패가 떠돌며 임시 무대를 사용하는 무형 극장 수준이었다. 개화기 부산에서 태동되는 극장을 알아보려면 일본인 전관 거류지(全管居留地) 형성과 정착 단계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후 전관 거류 지역이 확대되면서 1922년 좌천정 206[현 동구 좌천동]에 유락관(遊樂館)이 들어서게 되었다.
[변천]
유락관은 1932년 1월 2일 소실로 폐관되었다.
[구성]
부산을 배경으로 찍은 「위생 선전 활동 사진회」가 부산부와 경찰서 주최로 유락관과 보래관(寶來館)에서 같은 해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일반인에게 상영되었다. 1924년 통계에 의하면 당시 부산에서는 1,457일간 33만 7229명이 영화를 관람하였다. 당시 부산 인구가 8만이었으니, 연평균 4회씩 관람한 셈이다. 그중 상설 영화관인 보래관, 상생관(相生館), 행관(幸館)의 입장 관객은 24만 7813명으로 전체 입장객의 70%를 차지하였으며, 나머지 30%는 국제관(國際館), 태평관, 수좌(壽座), 유락관이 점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