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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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劇場文化 |
영어의미역 | Cinema Cultur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충국 |
[정의]
부산에서 활동한 극장문화협의회에서 창간한 기관지.
[창간 경위]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영문학자 장갑상[극장문화협의회 간사장]이 부산에 모인 영화 관련 인사들과 의기투합하여 극장문화협의회를 결성하였고 극장문화협의회의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영화에 대한 글을 발표할 목적으로 1954년 6월 21일 기관지 『극장 문화(劇場文化)』를 창간하였다.
[구성/내용]
내용은 당시 개봉된 신작 영화 평 및 극장 동정 등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경향 신문』에 소개된 제3호의 목차에 따르면 「변모하는 영화 예술」[김소동], 「최근의 음악 동향」[윤용하], 연재 희곡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제2회 등이 실렸다. 이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 미학 및 비평뿐만 아니라 음악 등 다른 예술 장르까지 포함하여 종합 예술지의 역할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당시로서는 최신 희곡이라고 할 수 있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47년 미국에서 초연]를 소개하고 있어 서구의 최신 예술을 소개하고 전파하는 기능도 담당하였다고 볼 수 있다.
[변천과 현황]
1954년 9월 1일 종간까지 월간으로 총 세 번 발간되었다. 종전 후 영화 비평 출판물이 전무하던 상황에서 극장문화협의회가 최신 영화 비평을 소개하는 정기 간행물을 직접 발행하여 영화의 대중화와 비평의 확대에 기여하였다.
[의의와 평가]
6·25 전쟁 직후 물자의 부족과 예술 문화 기반의 약화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영화 비평과 서구 예술 사조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 월간지이다. 전쟁으로 인해 부산의 문화적 역량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던 시대적 상황을 보여 주는 출판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