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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0497
한자 2000年代前半釜山-映畵
영어의미역 Movies of Busan Location in the First-half 2000s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용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촬영 장소 서면 롯데 백화점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503-15지도보기
촬영 장소 감천 화력 발전소 -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촬영 장소 자갈치 시장 -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4가 37-1지도보기
촬영 장소 국제 시장 -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4가지도보기
촬영 장소 광복동 먹자골목 -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지도보기
촬영 장소 대동 병원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530-1지도보기
촬영 장소 침례 병원 - 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 374-75지도보기
촬영 장소 장림동 어촌계 -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동지도보기
촬영 장소 태종대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산29-1지도보기
촬영 장소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지도보기
촬영 장소 이천리 버스 정류장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지도보기
촬영 장소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386-1지도보기
촬영 장소 개금동파출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
촬영 장소 차이나타운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지도보기
촬영 장소 부산공업고등학교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918-1지도보기
촬영 장소 남포동 거리 -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촬영 장소 광안리 해수욕장 -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지도보기
촬영 장소 국제 호텔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830-62지도보기
촬영 장소 부산고등법원 -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1500지도보기

[정의]

2000년대 전반 부산 지역에서 현지 촬영한 영화.

[개설]

2000년대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지역의 등장으로 인해 각 지역마다의 특성을 담고 있는 영화들이 많이 나타났다. 예를 들면 「친구」[곽경택, 2001]의 부산, 「똥개」[곽경택, 2004]의 밀양, 「각설탕」[이환경, 2006]의 제주도, 「라디오 스타」[이준익, 2006]의 영월, 「화려한 휴가」[김지훈, 2007]의 광주, 「밀양」[이창동, 2006]의 밀양 등의 구체적인 지명이 등장하며 그곳의 영상을 담고 그 지역의 이미지를 포착하여 스토리와 함께 풀어내려고 하는 영화들이 등장하였다.

1999년에 설립한 한국 최초의 필름 커미션인 부산영상위원회가 첫 촬영 의뢰를 한 영화는 양윤호 감독의 「리베라 메」[2000, 부산 침례 병원 로케이션]이었는데, 당시 한국 영화 최고의 제작비를 들였으며 관공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촬영되었다.

부산 지역을 선전하는 대표적인 영화가 「친구」[2001]이었는데, 이 영화를 필두로 부산이 로케이션 촬영이 용이한 지역으로 각인되기 시작하였다. 2001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002]도 한국 영화 사상 최대의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던 촬영이었다.

부산영상위원회의 통계에 의하면 2000년에 10편의 영화가 부산 로케이션을 시작한 이후, 2001년에 13편, 2002년에 19편, 2003년에 24편, 2004년에 18편, 2005년에 30편의 영화가 부산에서 촬영되었다.

1. 2000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0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오기환 감독의 「선물」, 강용규 감독의 「턴 잇 업」, 곽경택 감독의 「친구」, 문승욱 감독의 「나비」, 심광진 감독의 「불후의 명작」, 박희준 감독의 「천사몽」, 장훈 감독의 「광시곡」, 김희진 감독의 「범일동 블루스」, 양윤호 감독의 「리베라 메」이다.

2. 2001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1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신승수 감독의 「아프리카」, 박철관 감독의 「달마야 놀자」, 이시영 감독의 「2009 로스트 메모리즈」,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 문희융 감독의 「아이 러브 유」, 강현일 감독의 「마고」, 노효정 감독의 「인디언 썸머」,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재림의 소녀」, 김인식 감독의 「로드 무비」, 조민호 감독의 「정글 쥬스」, 정소영 감독의 「미워도 다시 한 번 2002」이다.

3. 2002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2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김현승 감독의 「나비」, 이윤택 감독의 「오구」, 김현정 감독의 「이중간첩」, 이종혁 감독의 「H[에이:치]」, 정초신 감독의 「몽정기」, 백운학 감독의 「튜브」, 조근식 감독의 「품행 제로」, 변영주 감독의 「밀애」, 박광춘 감독의 「마들렌」,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안병기 감독의 「폰」,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장한준 감독의 「라이터를 켜라」, 어일선 감독의 「플라스틱 트리」, 안진우 감독의 「오버 더 레인보우」, 장규성 감독의 「재밌는 영화」, 정윤수 감독의 「예스터데이」이다.

4. 2003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3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이정욱 감독의 「국화꽃 향기」, 용이 감독의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오종록 감독의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 김유진 감독의 「와일드 카드」,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 박용운 감독의 「역전에 산다」, 전수일 감독의 「파괴」, 이수연 감독의 「4인용 식탁」, 정흥순 감독의 「조폭 마누라 2: 돌아온 전설」, 김성홍 감독의 「스턴트 맨」, 유상곤 감독의 「페이스」,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 남상국 감독의 「돌려 차기」, 강석범 감독의 「홍 반장」, 장진 감독의 「아는 여자」, 최동훈 감독의 「범죄의 재구성」, 임권택 감독의 「하류 인생」, 곽재용 감독의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이다.

5. 2004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4년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고은기 감독의 「풀밭 위의 식사」,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양윤호 감독의 「바람의 파이터」, 김종현 감독의 「슈퍼스타 감사용」, 육상효 감독의 「달마야 서울 가자」, 안권태 감독의 「우리 형」, 김상진 감독의 「귀신이 산다」, 양영철 감독의 「애드립 맨」, 박광춘 감독의 「잠복근무」, 오석근 감독의 「연애」,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이인수 감독의 「한길수」, 정윤철 감독의 「말아톤」,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이언경 감독의 「Duel in Busan」, 김대승 감독의 「혈의 누」이다.

6. 2000년대 전반의 대표적인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0년대 전반의 대표적인 부산 로케이션 영화로는 우선 양윤호 감독의 「리베라 메」[2000]를 들 수 있다. 부산의 시청 앞 광장에서 제작 발표회를 하였으며, 수영 요트 경기장 중문 앞에서 해운대 주유소 폭파 장면을 촬영하였다. 오기환 감독의 「선물」[200년 좋은 영화 제작]은 MBC 스튜디오 촬영 현장을, 문승욱 감독의 「나비」[2000년]는 한보철강을,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001년]은 서면 롯데 백화점 앞 등을,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2001년 신씨네 제작]는 을숙도,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 사상 도로변 등을 로케이션 장소로 하였다.

곽경택 감독의 「친구」[2001년]도 부산고등법원 법정, 영도 다리 주변, 국제 호텔 앞, 을숙도 폐공장 내, 남포동, 자갈치 시장 등을 로케이션 장소로 하였는데, 부산이 로케이션 영화 도시로 성공할 수 있음을 알린 영화는 곽경택 감독의 「친구」였다고 볼 수 있다.

「친구」 이후로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인디안 썸머」[2001], 「아이 러브 유」[2001], 「정글 쥬스」[2001], 「로드 무비」[2001],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2001], 「올드 보이」[2003],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2003], 「우리 형」[2004] 등 매우 빠른 속도로 수가 증가하였다.

[2000년대 전반 부산 로케이션 영화]

2000년대 전반 부산 로케이션 영화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리베라 메」

드림써치에서 2000년에 제작한 양윤호 감독의 재난·액션 장르의 작품이다. 최민수, 차승원, 박상면, 유지태, 정준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소년범으로 수감되었던 희수가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다. 희수가 막 교도소 문을 나서는 순간, 보일러실이 폭발한다. 몇 개월 뒤, 시내 한 복판의 약국에서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다. 그 화재에서 소방 반장의 동생이자 소방대원인 인수가 희생된다. 동료를 잃은 대원들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이고 특히 인수의 파트너였던 상우는 큰 충격을 받는다. 며칠 후, 아파트 단지에서 또 다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다. 상우는 결사적으로 구조에 가담하고 상우의 새로운 파트너인 현태는 그에게서 불안감을 느낀다. 잇따른 대형 화재에 도시 전역은 불안감으로 술렁인다. 사고 원인을 축소하려는 경찰들과 달리 조사원 민성은이 화재들이 모두 방화라는 심증을 굳힌다.

2. 「선물」

좋은 영화에서 2000년에 제작한 오기환 감독의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이영애, 이정재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정용기는 개그맨이다. 용기는 한 번 폼 나게 개그맨으로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려 보고 싶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유아용 방송 프로그램에 동물 가면이나 뒤집어쓰고 나오는 한심한 신세이다. 그런 용기가 언제부터인가 마누라 박정연이 변하였다는 느낌을 받는다. 따끈한 아침 밥상은 고사하고 함께 잠들었던 기억조차 가물거린다. 용기는 정연이 숫제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는 데에 야속하기만 하다. 처음에는 그런 것에 화가 나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서서히 익숙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용기는 부인이 아주 많이 아프다는 것을 알고 만다. 용기는 정연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도록 신이 조금만 더 시간을 허락하도록 빌고만 싶다. 그런 용기에게 미안해하기만 하고, 안타까워하는 정연. 정연은 용기에게 ‘당신은 세상이 내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 이라고 말한다.

3.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기획시대에서 2001년 제작한 장선우 감독의 판타지 장르의 영화이다. 임은경, 김현성, 김진표, 진싱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자장면 배달부가 성냥팔이 소녀에게 꽂히다. 게임에 미쳐 살면서 게임 방 아르바이트생 희미를 짝사랑하는 중국집 배달부를 희미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어느 늦은 밤, 거리에서 희미를 닮은 성냥팔이 소녀를 만나 라이터 하나를 산다. 라이터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무심코 누른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 접속하시겠습니까?” 게임 접속을 안내하는 목소리. 게임의 목적은 성냥팔이 소녀를 구하고 그녀의 사랑을 얻는 것이다. “사랑을 얻는다.”는 말에 일단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거기에는 만만찮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패가 된 레즈비언 여전사 라라와 함께 간신히 성냥팔이 소녀가 있는 시스템까지 이르게 된다. 그는 성냥팔이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 그녀에게 행복을 돌려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성냥팔이 소녀가 갇힌 시스템을 향해 무모하고도 불가능한 마지막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참고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부산 촬영 지원 기간은 2001년 1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이며, 부산에서 올 로케이션이 이루어졌다. 촬영 지원 장소는 부산 전역[서면 롯데 백화점 앞, 감천 화력 발전소 등]이다.

4. 「친구」

씨네라인II에서 2001년 제작한 곽경택 감독의 드라마[액션] 장르의 작품이다. 장동건, 유오성, 서태화, 정운택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1976년 13살, 호기심 많던 준석은 폭력 조직의 두목을 아버지로 둔다. 가난한 장의사의 아들 동수, 화목한 가정에서 티 없이 자란 상택, 밀수업자를 부모로 둔 귀여운 감초 중호가 있다. 이들 넷은 어딜 가든 함께 하였다. 1981년 18살, 세상을 다 갖고 싶던 18살 때 큰형처럼 친구들을 다독거려 주는 준석, 준석에게 열등감을 가지는 동수, 전교 1등·2등의 자리를 다투던 상택, 촐싹거리지만 없으면 심심한 중호.

어느 날, 근처 여고의 그룹사운드 레인보우의 공연을 보러 가고, 그곳에서 상택과 준석은 싱어 진숙에게 반한다. 상택의 마음을 안 준석은 일부러 상택과 진숙을 만나게 해 준다. 1983년 20살, 가는 길이 다른 중호와 상택은 대학에 진학하였다. 둘은 대학생이 된 후 연락이 끊겼던 준석과 동수를 찾아간다. 동수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고, 준석은 마약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상택이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하였던 여자 진숙이 준석의 곁에 있었고 20대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참고로 「친구」의 부산 촬영 지원 기간은 2000년 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이며 부산에서 올 로케이션이 이루어졌다. 주요 촬영 지원 장소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도 대교, 동구 범일동 철도 과선교, 번영로, 충장 고가 도로 구간, 관문 대로, 가야 고가 도로 구간, 범일동 국제 호텔, 망양로 수정산복 도로 구간, 대변항이다.

5. 「정글 쥬스」

싸이더스에서 2001년 제작한 조민호 감독의 액션·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다. 장혁, 이범수 등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어느 햇빛 좋은 날, 기태와 철수는 고물차 보닛 위에서 하드를 먹고 있었다. 지나가던 누나들의 몸매도 착하고, 평소 해병대 나왔음을 누누이 강조하던 악어 형은 예비군에 가 버리고, 기분 좋은 날, 땅개 형님이 악어 형님을 찾았다. 악어 형님은 이미 떠나고 없는데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둘은 민철 형님의 마약 거래에 따라 나선다. 마약 가루는커녕 밀가루도 본 적 없는데, 민철 형님이 잃어버린 마약 값 2000만 원을 기태와 철수가 토해 내야 하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2000만 원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문제의 마약 봉지가 떡하니 굴러 들어온다. 상황은 자연스럽게 기태와 철수가 마약을 훔친 걸로 되어 버린다. 어쨌든 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둘은 일단 도망가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도 영화 역사적으로 유래 깊고 인기도 많았던 도망 2인조가 된다.

참고로 「정글 쥬스」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 기간은 2001년 9월 5~6일, 10월 6일~12월 8일이다. 주요 촬영 지원 장소는 자갈치 시장, 국제 시장,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먹자골목, 경부선, 대동 병원, 톨게이트 매표소, 침례 병원, 녹산 도로,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동 어촌계, 태종대, 한국해양대학교 한바다호이다.

6. 「로드 무비」

싸이더스에서 2001년 제작한 김인식 감독의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정찬, 황정민, 서린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대식은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 한때 히말라야를 꿈꾸는 산악인이었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도 대식의 과거를 알지 못하고, 대식은 누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묻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어느 날 대식은 거리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괴로워하는 한 남자를 본다. 그는 주가 폭락으로 증권사의 유능한 펀드 매니저에서 일순간 길거리로 나 앉게 된 석원. 대식은 만신창이 된 석원을 돌봐 주고, 석원은 하루하루 대식에게 익숙해져 간다. 이제야 그를 만났다.

어느 날 그들은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 여행 도중 바닷가 변두리 마을로 흘러든 그들 앞에, 도발적인 여자 일주가 나타난다. 일주는 대식을 사랑하게 되고, 한사코 뿌리치는 대식을 따라 그들의 여행에 합류한다. 그를 사랑해도 될까? 우연히 그들을 따라나선 일주와 목표 없는 길을 떠나는 그들. 또 다시 낯선 곳으로 떠나기 위해 버스에 오른 대식과 석원, 그리고 일주. 그들은 차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보며 생각한다. 그를 사랑해도 될까 하고 말이다.

「로드 무비」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 날짜는 2001년 9월 21~22일이며, 주요 촬영 지원 장소는 사직 터미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이다.

7. 「올드 보이」

쇼이스트에서 2003년에 제작한 박찬욱 감독의 미스터리·액션 장르의 작품이다.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1988년 오대수[최민식]는 집 앞에서 정체불명의 사내들에게 영문도 모른 채 납치당한다. 여기가 어딘지, 왜, 누가 자신을 가두었는지 아무 것도 모른 채 자포자기의 상태에서 속절없이 시간만 보내던 어느 날, 대수는 방 안에 놓인 TV를 통해 자신의 아내가 잔인하게 살해당하였다는 뉴스를 접한다. 놀랍게도 용의자로 지목된 범인은 바로 대수 자신이다.

2003년이 되었다. 눈을 떴을 때는 자신이 납치되었던 바로 그 장소이다. 납치된 지 정확히 15년 만에 대수는 바깥세상으로 다시 던져진 것이다. 우연히 들른 일식집에서 식사를 하던 중 자신을 가둔 자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대수의 물음에는 대답도 없이 ‘누구’이며 ‘왜 가뒀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숙제라는 말만 남기고 전화가 끊어진다. 순간 대수는 정신을 잃고 만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일식집의 요리사 미도라는 여자의 집이다. 깨어난 대수는 호기심 많은 미도에게 15년간의 감금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하고, 고아로 자란 미도는 대수에게 동정심을 느끼며 그의 계획에 동참한다.

「올드 보이」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2003년 2월 4일 부산 1차 헌팅 협의 및 자료 제공을 하였고, 2월 12~13일 1차 헌팅 지원[부산 일대 등]을 하였다. 3월 19일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동 주택가, 부산진구 개금동파출소 등을 헌팅하고[감독 동반 헌팅], 촬영 장소를 정하였다. 4월 25일 부산 최종 헌팅[차이나타운, 부산공업고등학교, 남포동 거리, 광안리 등]을 하였고, 4월 28일 촬영 지원[상해 거리 촬영]을 하였다. 4월 30일 촬영 지원[부경대학교에서 경성대학교로 올라가는 도로를 통제하고 횡단보도 촬영]을 하였다. 5월 14~16일 기관 협의 지원[동서 고가로 및 부산대역 촬영 협의 등]을 하였다. 5월 28일 촬영 지원[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일대 등]을 하였다. 6월 3~8일 촬영 협의 및 보충 촬영[부산대학교 부근 등]을 하였다.

8. 「우리 형」

진인사필름에서 2004년에 제작한 안권태 감독의 휴먼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다. 신하균, 원빈, 이보영, 김해숙이 출연하였다.

시놉시스: 싸움만 1등급 코믹 터프 가이 동생 종현과 내색은 안 해도 한없이 다정다감한 내신 1등급 형 성현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원한 숙적이다. 게다가 형만 아끼는 어머니, 동생을 사랑하는 두 형제의 ‘공통 첫사랑’ 때문에 연년생 형제의 티격태격은 끊이질 않는다. 바람 잘 날 없는 연년생 형제의 경쟁과 화해의 과정을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그려 낸 따뜻하고 깔끔한 감성 드라마이다.

「우리 형」의 부산 지역 촬영 지원을 위한 날짜와 장소는 다음과 같다. 2004년 4월 12~18일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버스 정류장 등, 4월 19~25일 기장군 임랑 바닷가, 이천리,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등, 4월 26일~5월 2일 기장군 임랑 바닷가, 이천리 등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5월 3~9일 기장군 임랑 바닷가, 이천리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고 창신여객 버스 지원을 하였다. 5월 11일 동래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언론 공개 촬영을 하였으며, 5월 17~23일 이천리 도로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5월 24일~6월 13일 일광 오픈 세트,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등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6월 14~22일 일광 오픈 세트 등에서 촬영 지원을 하였다.

[의의와 평가]

전체적으로 2000년대 전반 부산 로케이션 영화는 이전과 비교해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주었다. 이는 새롭게 만들어진 부산영상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부산광역시 및 부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함께 상승 작용을 일으키면서 낳은 성과라고 할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이 영화 도시로 성공할 수 있음을 알린 곽경택 감독의 「친구」[2001]처럼 부산과 부산 영화로의 공간 구성, 부산 지역성에 대한 감수성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들이 생겨났다는 점도 들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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