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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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eongil Restaurant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대교로 103[중앙동 6가 79-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호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6가에 있는 곰장어 구이 전문 음식점.
[개설]
옛 부산시청 뒷골목에 형성되어 있던 곰장어 골목에 있던 많은 곰장어 음식점 가운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2곳 중 하나로, 3대째 이어가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개업 중인 곰장어 구이 음식점 중 가장 오래된 곳이다.
[건립 경위]
6·25 전쟁 때에 현 대표의 할머니[장태선]가 8남매를 먹이기 위해 마련한 곰장어 구이를 자식들의 친구도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식당을 내기로 마음먹고, 1950년 10월 중구 남포동의 자갈치 시장에서 곰장어 구이 음식점을 개업하였다.
[변천]
1967년에 중구 중앙동의 옛 부산시청 뒷골목으로 이전하여 현 대표의 부모가 물려받았다. 당시의 대표[최영순]는 횟집을 겸해 장어, 곰장어 등을 같이 취급하다가, 인근이 곰장어 골목을 형성하면서 장어와 곰장어만을 취급하였으나, 장어 가격의 등락이 심해져 결국 곰장어 구이 전문 음식점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옛 부산시청 부지의 재건축[현 롯데 백화점]으로 2001년 11월 20일에 중구 중앙동의 현 위치[중구 중앙동 6가 79-4번지]로 이전하였고,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현 대표[김성용]가 물려받았다. 2002년에 부산광역시에서 부산 향토 음식점으로 지정하였다.
[구성]
2층 건물의 1층을 복층으로 개조하여 영업 중이다. 1층은 주방과 테이블이 놓인 홀이며, 다락방 형태에서 변형된 듯한 2층에는 좌식으로 테이블 15개 남짓이 놓여 있다. 1층과 2층을 통틀어 200명 정도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다. 메뉴는 소금구이, 양념 구이, 매운맛 양념 구이 등이다.
[현황]
성일집은 2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의 일부인 132.2㎡의 면적의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전 12시까지이며, 명절에만 휴무한다. 100% 국내산 곰장어만을 엄선하여 사용하며, 수족관에 곰장어를 공급받는 업체의 위치와 연락처까지 붙어 있고, ‘의심이 되면 신고해도 좋다’는 문구도 눈에 띈다. 양념 구이의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찐 마늘을 배합해 만들며, 대표는 아들에게 넘겼지만 여전히 양념은 전 대표였던 최영순이 직접 만들고 있다. 비법을 간직한 양념 구이를 먹은 후에 볶아 먹는 밥도 인기가 있다. 손님이 많아 식사 시간에는 대기를 감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