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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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黑鷺 |
영어공식명칭 | Egretta sacra |
영어의미역 | Reef Heron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석 |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강서구 등지에 서식하는 백로과의 텃새.
[형태]
흑로의 몸길이는 약 58㎝이며, 몸 전체가 검은색이다. 흑로의 색깔 형태는 흑색형과 백색형이 있다. 흑색형의 경우에는 멱에 흰색 반점이 있는 경우가 많다. 흑색형의 부리색은 노란색을 띤 어두운 갈색이고, 백색형은 노란색이다. 몸 전체가 흰색인 백색형은 외국에서는 발견 기록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기록이 없다. 번식기에는 머리, 목, 등에 장식깃이 길게 늘어지며 다리와 눈은 노란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흑로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 도서 지방에 서식하고 있으나 제주도에 번식지가 많이 있다. 제주도의 번식지는 제주시 애월읍, 한경면, 우도면, 서귀포시 남원읍 등지에서 확인되었다. 단독 또는 암수가 해안의 바위 사이를 날아다니며, 걷기도 한다. 둥지는 천적의 접근이 어려운 해안의 절벽에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마른 갯기름나물을 쌓아 올려 만든다.
흑로는 해안 도로 개설과 항만 개발 등 매립이 많아지면서 생존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낚시꾼이나 길고양이 등에 의해 번식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국지적으로 서식하고 번식 지역은 해안 절벽이다. 산란기는 4월 중순에서 6월 중순이며 한배의 산란 수는 3~5개이다. 먹이는 어류, 갑각류, 조개 등을 먹는다.
[현황]
지구상에 서식하는 백로과의 조류는 61종으로, 이 중 17종이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다. 백로속으로 흑로,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노랑부리백로 등 5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의 해안가에 서식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강서구·사하구 일대의 낙동강 하구의 해안이나 가덕도 부근 해안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