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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형동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431
한자 環形動物
영어의미역 Round Worm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영미

[정의]

부산광역시 연근해에 서식하는 환형동물문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개설]

몸이 가늘고 긴 좌우 대칭을 이루는 환형동물(環形動物)[Annelida]은 지렁이가 속하는 분류군으로, 이들은 거의 같은 구조를 가진 체절에 의해 몸이 구분되고, 이로 인해 체액의 흐름이 부분적으로 제한된다. 해양성 환형동물은 주로 다모류(多毛類)[Polychaeta, 갯지렁이]로 약 9,000종이 있다. 갯지렁이류는 해안 저서생물(底棲生物)[물밑의 바닥에 사는 모든 생물의 총칭] 중에서 개체수와 종류 수에서 가장 많은 종이다. 자유 이동형과 고착형이 있는데, 대부분은 해저의 퇴적물 위를 기어 다니거나 잠입해서 산다. 조간대에서 심해까지 널리 분포하며, 모래·진흙이나 암반 등의 모든 기질에 적응하여 산다.

갯지렁이의 식성은 다양하여 현탁물[물속에 부유하는 유기물 입자나 물질]을 먹거나 퇴적물을 먹기도 한다. 발달된 입으로는 작은 동물을 포식하는 육식성과 이끼 등을 갉아 먹고사는 초식성, 죽은 것을 먹고사는 부식성 등 종류가 다양하다. 석회관 갯지렁이의 경우 자신이 분비한 석회질의 관 속에 서식하면서 작은 암초를 이루는데, 발전소 냉각수의 취수관에 번식해서 취수관을 막기도 한다.

참갯지렁이류는 넓게 분포하며, 비교적 형태의 분화가 적다. 옆다리[parapodium]라고 불리는 측부 부속지(附屬肢)[체절 동물에서 원칙적으로 각 체절에 1쌍씩 붙는 다리]를 각 체절마다 가지고 있다. 이것은 몸의 일부가 도출된 것으로 강모(剛毛)[setae, 세포에서 뻗어 나온 딱딱한 가지나 빳빳한 털]가 붙어 있다. 강모는 근육에 의해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 있으며, 뱀처럼 기어 다닐 때 기질을 붙잡는 데 도움을 준다.

[부산의 환형동물]

을숙도 하부 지점에서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를 비롯하여 22종의 환형동물문이 조사되었다. 2003년 『한국 고유종의 데이터베스 구축 연구』에 의하면 한국에 380종으로 보고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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