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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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華明洞- |
영어공식명칭 | Celtis biondii Pamp. |
영어의미역 | Japanese Hackberry in Hwamyeong-don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학사로 122-21[화명동 227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동효 |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에 있는 수령 약 400년에서 150년에 이르는 폭나무 11그루.
[형태]
당산나무인 화명동 폭나무는 높이 13m, 둘레 3m이다. 풍치목인 화명동 폭나무는 높이 20m, 둘레 4m이고 4그루이나 멀리서 보면 한 그루처럼 보인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용당 마을 사람들은 당산나무 폭나무를 영험이 있는 나무라고 말하고 있다. 아이들이 고목에 올라가 열매를 따먹으며 놀다가 나무에서 떨어져도 크게 다친 적이 없어 마을의 수호신으로 굳게 믿고 있다. 그리고 폭나무의 높은 가지에 있는 잎이 먼저 피면 늦벼가 잘되고, 아래쪽 가지에 있는 잎이 먼저 피면 올벼가 잘되었다고 한다. 폭나무 당산 주변에는 고당 할머니 서낭당이 있다. 과거 마을 주변에 바위가 있었는데 윗부분이 울퉁불퉁하여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이를 평평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마을에 재앙이 일어나 흩어진 돌 조각을 모으고 고당 할머니에게 용서를 비는 재를 올린 뒤부터 재앙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다.
폭나무 주변 용당 고당 할매집에서 매해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제사를 지낸다. 절에서 주지가 와서 제의를 주관해 육류는 쓰지 않으며, 그 외는 일반 기제사와 같이 지낸다. 먼저 산신제를 올린 다음 고당 할미제, 용왕제의 순서로 진행된다. 고모 당산의 덕분으로 현재까지 마을에는 절름발이 하나 없이 건강한 사람이 태어나며 사고도 없다고 한다.
[현황]
화명동 폭나무는 부산 어촌 민속관 옆 공원에 있으며, 주변에 당산이 위치하고 있다. 당산 밑으로 고당 할머니 서낭당이 자리 잡고 있다. 화명동 폭나무는 7주의 용당 마을 당산나무와 4주의 용당 마을 풍치목으로 총 11주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7그루는 수령이 400년으로 추정되며, 1980년 12월 8일 구 보호수 제2-8-1호로 지정되었다. 같은 위치에 있는 풍치목 4그루는 수령이 150년으로 추정되며 1980년 12월 8일 마을 보호수 제2-8-3-0-2호로 지정되었다.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2279번지이다. 화명동 폭나무는 옛날부터 불리는 이름으로 수종은 팽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