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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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turnus cineraceus |
영어의미역 | Starling |
이칭/별칭 | 찌르러기,회량조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석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사하구 낙동강 하구 등지에서 서식하는 찌르레기과의 여름 철새이자 텃새.
[형태]
찌르레기의 몸길이는 약 24㎝이며, 전체적으로 진한 회색빛으로 보인다. 머리, 멱, 가슴은 검은 회색이고 눈 주위와 뺨, 이마, 멱은 흰색이며 불규칙한 검은 깃이 산재한다. 등은 회색이고 배와 허리는 등보다 조금 밝은 회백색이다. 흰색에 가까운 허리색은 날아갈 때 눈에 잘 띈다. 부리와 다리는 주황색이며 부리 끝은 검은색이다. 어린 새는 어미 새에 비해 갈색이 많다.
[생태 및 사육법]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름 철새이며 일부 개체는 겨울을 나기에 흔하지 않은 텃새로 구분하기도 한다. 도시의 공원이나 농경지가 있는 농촌 마을, 구릉, 산림, 사찰 등 도처에서 번식하며 무리를 지어 다니고,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한다.
둥지는 나무 구멍[樹洞]이나 건축물의 지붕 또는 틈 사이, 돌담의 틈, 딱따구리의 옛 둥지, 만들어 놓은 새집 등에 만든다. 둥지로 이용하는 나무 구멍이나 틈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땅에서의 높이도 다양하다. 큰 나무 구멍 속에 있는 둥지의 바닥에는 마른풀이나 나무껍질, 낙엽, 종이, 깃털 등을 모아 깐다. 산란기는 5월 하순이고 한배의 산란 수는 4~9개이며, 암수가 함께 알을 품는다. 새끼는 알을 품은 후 9~10일이면 부화한다. 먹이는 식물성과 동물성을 함께 먹는 잡식성이다. 동물성으로는 양서강의 무미목[개구리류], 연체동물의 복족류, 포유강의 쥐류, 곤충강의 곤충류 등을 즐겨 먹는다. 식물성으로는 밀, 보리, 완두 등 농작물을 비롯하여 나무 열매 등도 먹는다.
[현황]
찌르레기는 찌르레기과 찌르레기속에 속하는 조류이다. 지구상에 서식하는 찌르레기과의 조류는 108종으로, 이 중 5종이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다. 찌르레기과 찌르레기속의 5종은 찌르레기, 쇠찌르레기, 북방쇠찌르레기, 잿빛찌르레기, 흰점찌르레기로 찌르레기를 제외한 4종은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보기 어려운 새들이다.
찌르레기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북부 지역에서 여름 철새로 번식하고, 우리나라 남부나 일본·중국 일부 지역에서 텃새로 번식한다. 겨울철에는 양쯔 강 하류를 비롯하여 타이완, 버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겨울을 보낸다. 부산광역시에서는 텃새를 볼 수 있는데 낙동강 하구에서 매년 번식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도시 외곽 지역에서 번식할 것으로 추정된다. 찌르레기는 찌르러기, 회량조(灰椋鳥)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