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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390
영어공식명칭 Platalea minor
영어의미역 Blackfaced Spoonbill
이칭/별칭 흑검비로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1968년 5월 31일연표보기 - 저어새 천연기념물 제205-1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저어새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성격 조류
학명 Platalea minor
생물학적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황새목˃저어새과˃저어새속
서식지 하구|갯벌|저수지|논 습지
몸길이 74㎝
새끼낳는시기5 4~6월
천연기념물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사하구 일대의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저어새과의 텃새 또는 여름 철새.

[형태]

저어새의 몸길이는 약 74㎝이며, 몸 전체는 흰색이다. 여름이 되면 머리 뒤쪽으로 연한 노란색 장식깃이 생기며, 가슴 윗부분에도 노란색 띠가 나타난다. 부리는 매우 독특한데, 주걱 모양을 하고 있어 다른 조류와 큰 차이가 있다. 먹이를 찾아 먹을 때 물속에 주걱 모양의 부리를 담그고 좌우로 젓는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저어새’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국내에 서식이 확인된 저어새류는 노랑부리저어새와 저어새 2종인데, 멀리에서 보면 형태적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저어새는 검은색인 눈 주위 피부와 부리 기부의 검은색 나출(裸出) 부위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그렇지 않은 노랑부리저어새와 구분이 된다. 암컷과 수컷은 형태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며 단지 크기만 수컷이 조금 크다. 어린 새의 경우, 부리 색깔이 어미에 비하여 연하고 날개 끝이 검은색을 띤다.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이고, 눈동자는 붉은색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저어새가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다는 최초의 기록은 1884년 12월 7일 낙동강 하구에서 관찰된 1개체이었다. 1968년과 1969년 12월 30일에도 낙동강 하구에서 각각 5개체의 저어새를 확인한 기록이 있으며, 1973년 6월 10일부터 7월 31일 사이에 낙동강 하구에서 3개체의 저어새를 확인하여 인근에서 번식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였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1980년 12월에도 2개체가 확인되었다.

1981년부터 시작된 대학연합야생조류연구회의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이래 1991년 처음으로 저어새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1993년, 1994년, 2000년, 2002년에도 관찰되었다. 반면에 노랑부리저어새는 1988년에 관찰된 이후로 매년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저어새는 한자어로 흑검비로(黑臉琵鷺)라고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과거 저어새의 개체 수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가 없어 확인이 어렵지만 유전적 다양성 연구를 통해 20세기 초까지 1만 마리 이상이 서식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세기 말인 1988년경에는 약 300마리 이하의 개체 수만 살아남았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만큼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새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재청에서 1968년 5월 31일 천연기념물 제205-1호로 지정하였고, 환경부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Ⅰ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종이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저어새 번식지나 월동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 따라 1994년에는 300여 마리에서 2003년 1,000마리, 2009년에는 2,041마리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증가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이렇듯 지구상에 생존하고 있는 대부분의 저어새는 우리나라와 북한을 중심으로 번식하고 있기에 우리나라는 저어새 생존에 있어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저어새가 관찰된 지역으로는 강화도, 인천 남동 유수지 및 송도, 시화호, 천수만, 금강 하구, 만경강 및 동진강 일대, 순천만, 갈사만, 고성 마동호, 낙동강 하구, 제주도 성산포와 하도리 등으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다수 지역에서 확인되었다.

저어새는 갯벌이 잘 발달된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고 있으며, 소택지(沼澤地)[늪과 연못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나 논 습지 등지에서도 먹이를 먹는 모습이 종종 관찰된다.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는 부리를 좌우로 젓는 횟수가 적지만 먹이가 적은 경우에는 한참 동안 부리를 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산란기는 4~6월이고 알은 보통 1~4개를 낳으며 알을 품는 기간은 25일 전후이다. 먹이는 어류, 양서류, 갑각류, 곤충류, 패류 등을 먹는다.

[현황]

저어새는 저어새과 저어새속의 조류이다. 지구상에 서식하는 저어새과의 조류는 31종이며, 이 중 4종이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다. 저어새속은 우리나라에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가 서식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강서구·사하구 일대의 낙동강 하구에서 드물게 관찰할 수 있다. 이들은 강화도 인근에서 번식한 개체가 겨울을 나기 위하여 낙동강 하구를 찾은 개체들이거나 일본 쪽으로 이동하는 개체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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