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9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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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龜浦洞- |
영어의미역 | Busan Gupo-dong Dangsup Shrin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1206-2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미 |
[정의]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에 있는 수령 약 500년의 팽나무를 중심으로 한 숲.
[형태]
부산 구포동 당숲 내에 있는 팽나무는 높이 약 18.2m, 가슴 높이 둘레 5.74m이다. 가지 길이는 동쪽 10.2m, 서쪽 11.2m, 남쪽 11.4m, 북쪽 12m이다. 나무줄기 아래쪽에 기이하게 나온 돌기와 여러 갈래로 발달한 가지가 웅장함을 보이고 있다. 나무와 당집 주변으로는 담이 쌓여 있으며, 지주가 설치되어 나뭇가지를 받치고 있다. 현재 많은 가지가 고사하여 외과 수술(外科手術)[수목이 병균·해충·기상 또는 그 밖의 어떤 원인으로 생긴 상처가 그 이상 확대되거나 썩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는 수술]을 시행하여 나무의 형태를 잡고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구포동 팽나무는 마을의 서낭당 나무이며, 구포동 당숲은 포구가 있던 이곳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였던 숲으로 신성시되고 있다. 현재 당숲의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나무 아래에는 두 채의 당집과 당제(堂祭)가 남아 있다. 매년 정월 보름날에 마을 주민들이 제주(祭主)를 뽑아 제사를 지낸다. 제사를 지내기 보름 전 풍물놀이에서 제주가 될 만한 사람들이 대나무를 잡아 흔들림이 많은 사람을 제주로 뽑는다.
[현황]
구포동 팽나무는 부산 지역의 노거수 중 생장이 가장 왕성한 나무이며,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보존 가치가 높아 1982년 11월 9일 천연기념물 제309호로 지정되어 관리하여 왔다. 2008년 문화재청에서 국가 지정 문화재 지정 대상 변경 및 지정 해제 고시를 통해 문화재명이 ‘부산 구포동 팽나무’에서 ‘부산 구포동 당숲’으로 변경되었다. 문화재 유형도 노거수에서 수림지로 바뀌었고, 보호구역도 318㎡에서 1286㎡로 변경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구포역에서 백양산 방향으로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으며,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1206-23번지이다. 현재 부산광역시 북구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