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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277
한자 洛東江下流-渡來地
영어의미역 Habitat for Migrant Birds in the Downstream of the Nakdong River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지역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천연기념물|보호구역 지정 일시 1966년 7월 23일연표보기 -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9년연표보기 - 생태 경관 보전 지역으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9년연표보기 -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
출현 장소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 - 부산광역시 낙동강 하구 일대
면적 87,279,741㎡
개체수 약 140종, 3만 마리
관리자 부산광역시청
기념물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부산광역시 낙동강 하류에 있는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

[생물학적 특성]

낙동강 하류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汽水域)으로 영양분이 풍부하여 플랑크톤, 염생 식물, 저서생물, 어패류 등 다양한 생물 서식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기수역에 분포하는 갈대, 좀매자기 같은 식생 지역과 모래 언덕 및 갯벌 지역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새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갈대는 멧새류나 개개비류에게 훌륭한 서식지가 되며, 좀매자기는 큰고니에게 겨울철 먹이로 중요하고, 모래 언덕과 갯벌은 도요류와 물떼새류에게 중요한 서식지가 된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물이 결빙되는 추운 겨울에도 낙동강 하류 삼각주 일대는 얼지 않기 때문에 10월 하순부터 이듬해 4월 하순까지 해마다 규칙적으로 많은 겨울 철새가 모여든다. 간혹 재두루미·저어새·수리류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도 도래하고, 큰물떼새·제비물떼새·넓적부리도요·적호갈매기·검은머리갈매기 등 드물게 거쳐 가는 새도 눈에 띈다. 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채집 또는 관찰 기록된 조류는 약 140종에 3만여 마리에 이른다. 특히 1970년대 이전에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느시나 뒷부리장다리물떼새, 황새 같은 희귀 조류도 서식한 기록이 있다. 낙동강 하류 서식지의 다양성이 매년 수만 마리의 겨울 철새를 불러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 환경]

낙동강 하구는 일본과 러시아를 잇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 1900년대 후반 들어 낙동강 하구둑 건설, 매립 공사와 오염에 따라 철새의 개체 수가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겨울 철새 서식지로서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면적은 8727만 9741㎡이다. 낙동강은 525㎞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이다. 발원지는 ‘황지 못’이라 하기도 하고, ‘너덜 샘’이라 하기도 한다. 발원지를 출발하여 525㎞를 흐르다 남해와 만난다. 낙동강남해가 만나는 하류 지역은 겨울이면 다양한 철새들이 찾고 있어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로 불린다.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는 부산과 김해 평야 사이의 넓은 하구 지역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삼각주가 발달하였다. 이 삼각주는 김해 삼각주라 부르며 남북 18㎞, 동서 16㎞ 정도의 넓은 삼각주이다. 김해 삼각주는 매우 넓은 충적 평야를 이루며, 물줄기는 대동 화명 대교 아래에서 크게 갈라져 거대한 삼각주 하중도(河中島)[하천 가운데 생긴 퇴적 지형]를 만들어 낸다. 이후로 남해와 만날 때까지 그물처럼 갈라진 여러 개의 작은 하중도가 있다.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는 장자도, 신자도, 백합등, 대마등, 맹금머리등, 진우도 등 다양한 형태의 모래 언덕이 만들어져 있다.

낙동강 하류의 자연 환경은 다양한 생물들의 중요한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도시 개발로 생물 서식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87년 완공된 낙동강 하구둑을 비롯하여 하구 주변 공단 조성, 을숙도 대교, 낙동강 하구 둔치 정비 등의 환경은 야생 조류를 비롯한 생물 서식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현황]

낙동강 하류 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이기도 하다. 이 지역의 생물, 지질 및 해양 환경 등은 학술적·교육적 가치가 높아 1966년 7월 23일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하였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하였다. 환경부에서 1989년 생태 경관 보전 지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또한 1999년 8월에는 고니, 큰기러기 등 다수의 멸종 위기종 조류가 서식하는 철새 도래지로 인정받아 환경부에서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하였다. 습지 보호 지역은 습지 중 자연 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희귀하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도래하는 지역, 특이한 경관적·지형적·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는 특별 관리 해역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특별 관리 해역은 해양 환경 기준의 유지가 곤란한 해역 또는 해양 환경 및 생태계의 보전에 현저한 장애가 있거나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으로 해양 환경의 보전·관리를 위하여 「해양 환경 관리법」에 따라 지정·고시된 해역이다. 해역 235.73㎢, 육역 505.77㎢가 지정되었으며 부산광역시 사하구 등 15개 구와 경상남도 김해시 일원을 포함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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