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달북 마을은 서북쪽에 달배산 혹은 달빗골[月北谷]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이름을 달배 마을, 월북 마을, 달빗골 마을, 달비골 마을이라고도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달북 마을의 형성 시기와 변화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동래부지(東萊府誌)』[1740]와 『동래부읍지(東萊府邑誌)』[1899]뿐 아니라 『경상남도 동래군 가호안(慶尙南道東萊郡家戶案)』[1904]에서도 지명을 확인할 수 없어 1900년대 이후에 형성된 마을로 추정하고 있다. 마을이 속한 지역은 1914년 산저리와 장전리의 일부를 합하여 동래군 동래면 온천리(溫泉里), 1936년 동래읍 온천동, 1942년 부산부 동래출장소 온천리가 되었다.

달북 마을은 1949년 8월 부산시 동래출장소 온천 2동, 1957년 1월 부산시 동래구 온천 2동, 1963년 1월 부산직할시 동래구 온천 2동, 1979년 1월 온천 2동을 2·3동으로 나눌 때는 온천 3동, 1995년 1월에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 3동에 각각 편입되었다.

[자연 환경]

달북 마을은 북서쪽으로 금정 산맥이 뻗어 있고, 서쪽으로 쇠미산이 있었다. 마을은 쇠미산의 동쪽 사면 경사지에 있었으며, 남동 방향으로는 평지가 나타나고 멀리 온천천이 흘렀다.

[현황]

달북 마을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쇠미로 129번길 28 일원[온천 3동 2통과 6통]에 있던 자연 마을로, 옛날에는 북서쪽의 산지 경사면에 취락과 농경지가 자리하고 있었다. 지금은 마을의 남동쪽 평지 방향으로 쇠미로가 관통하며 교통이 편리하고 환경이 좋은 주거지로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2012년 현재 마을이 있던 지역은 백산 빌라, 조영 그린 빌라, 새온천 화신 동영 아파트, 대륙 코리아나 아파트, 삼정 그린 코아 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와 온천중학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옛 흔적은 찾을 수가 없다. 다만 달북초등학교·달북 빌라 등의 지명에 마을의 흔적이 남아 있다. 마을의 북서쪽 산자락에는 보탑사, 천태암, 길상암 등의 암자가 위치하며, 쇠미산으로 오르는 등산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