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좌천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화장막(火葬幕) 마을은 마을 주변에 화장막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화장막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마을의 지명 유래가 된 화장막은 가건물의 형태로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운영되었던 것으로 전한다. 마을은 명칭을 통해 볼 때 화장막 건립 이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제 강점기를 거쳐 6·25 전쟁을 지나며 피난민의 정착으로 거주자가 늘어났다. 마을이 속한 지역은 일제 강점기 부산부 부산면 수정리, 1949년 부산시 부산면 수정리에 속하였다. 1951년 부산시 초량출장소 수정리 화장막 마을이 되었으며, 1957년 동구가 신설되며 부산시 동구에 속하였다. 이후 도시화로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마을은 사라졌다.

[자연 환경]

화장막 마을은 마을 북서쪽 수정산 산기슭의 반달형 부지에 자리하고 있었다.

[현황]

화장막 마을은 지금의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 5동 망양로[수정 산복 도로] 위쪽에서 좌천 4동 경계선 사이에 있던 마을로, 화장막이 있던 자리는 주택지로 변하여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수정산 정상부 쪽으로는 공동묘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체육 시설이 들어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