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있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사도촌(沙道村) 마을의 ‘사도’는 모랫길이라는 뜻으로 동천과 좌천에서 떠내려온 모래와 바닷물에 실려 온 모래가 쌓여서 넓은 모래톱이 형성되어 붙여진 이름으로 전한다. 또한 신라 시대 사도성이 있어 사도촌 마을로 불렸다고도 하나 정확한 것은 아니다.

[형성 및 변천]

사도촌 마을 은 동천과 좌천에서 운반된 토사가 쌓이며 형성된 모래톱에 있던 마을로, 자성대에서 부두로 통하는 길이 생기면서 형성된 마을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곳에서 오래 산 주민들도 마을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볼 때, 일제 강점기 동구 해안의 매축 공사가 이루어지던 시기를 전후해 잠깐 생겼다가 사라진 마을로 추정된다.

[자연 환경]

사도촌 마을은 동천 하구와 좌천 사이에 쌓인 모래톱에 있던 강변 마을이었다. 현재는 해안 매립으로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현황]

사도촌 마을은 지금의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 1동 아래쪽에서 범일 5동 상부까지 있던 마을로, 2012년 현재는 마을이 있던 지역 대부분이 철도 부지로 편입되었다. 동쪽은 성남초등학교가 있고, 서쪽으로는 일신기독병원이 있다. 마을이 있던 일부에는 중앙 대로가 통과하며 좌천동 가구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