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장태는 장터, 제자 터, 저자 터의 의미로 기장 읍내장이 서는 장터 인근에 마을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장태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명칭 유래로 볼 때 읍내장과 관련된 마을로 볼 수 있다. 기장 읍내장은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1832]에 현성(縣城) 문안에서 매 5·10일 열린다고 기록되어 있어 그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장태 마을은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지만, 마을이 속한 동부리(東部里)는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는 기장현 읍내면 동부방(東部坊)으로 나타나고, 1895년 기장군 읍내면 동부동(東部洞)이 되었다.

1914년 동래군 기장면 동부리 장태 마을이 되었다. 1964년 이곳에 있던 읍내장은 대라리로 옮겨 가고 장터는 주택지로 바뀌었다. 1973년 동래군이 폐군되면서 기장면이 경상남도 양산군에 통합되었다가, 1980년 기장읍으로 승격되었다. 1986년 양산군 동부출장소 관할이었다가, 1995년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장태 마을이 되었다.

[자연 환경]

장태 마을 서쪽에는 성산[368m]과 수령산[368m]에서 흘러내린 산지와 닿아 있고, 북동쪽으로는 나지막한 모산[101m]이 있어 마을이 전반적으로 서쪽과 북쪽이 높은 평탄지에 있다. 북서쪽의 산지에서 발원하여 만화리를 거쳐 흐르는 만화천이 북쪽으로 흐르며, 남쪽으로는 용소천[서부천]과 사라천이 흐르나 대부분의 구간이 복개되어 있다. 마을은 평탄지 내에 약간 고도가 높은 구릉지에 위치한다.

[현황]

장태 마을은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230번지 일대에 자리 잡은 자연 마을로 동헌 터 남쪽에 있다. 북쪽에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기장초등학교가 있다. 마을의 동서남북으로 도로가 둘러싸고 있으며, 내부는 불규칙한 가로망에 가옥과 텃밭이 산발적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