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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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伊川東- |
영어의미역 | Yicheondong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이천동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차웅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이천동(伊川東) 마을은 1980년대에 이천 마을이 커지자 마을 가운데의 작은 개울을 경계로 분리되며 생겨난 이름이다. 동쪽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이천동 마을은 1980년대 이전까지는 이천 마을에 속하였다. 이천 마을의 옛 이름은 이을포로,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1469]에 이을포로 기록되어 있어 조선 초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는 “기장현 동면 이천리(伊川里)”로 기록되어 있고, 1914년 동래군 일광면 이천리에 속하게 된다. 1973년 동래군이 폐군되면서 양산군에 속하였다. 1980년대 이천 마을에서 이천동 마을로 분리된 이후 1995년 3월 1일 부산광역시에 속하여 오늘날에 이른다.
[자연 환경]
이천동 마을은 북으로 거물산이 있고, 남으로는 동해 바다에 닿으며, 동북쪽으로 동해 바다를 따라 뻗은 산줄기와 접해 있다. 마을 서쪽에는 화전리로 넘어가는 서낭당이 있던 당매기 고개가 있다. 남동쪽에는 산등성이가 마치 수박처럼 생겼다는 수박등이 있다. 1970년대만 해도 남쪽 해변은 자갈밭이었으나 호안 매립으로 사라졌다.
[현황]
주민의 주업은 어업이다. 이천동 마을은 이동 마을과 접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학리의 항구가 바라보인다. 마을에는 한국유리공업 부산 공장과 사택이 있다. 공장이 들어선 장소는 이전에 가묘를 썼던 초분(草墳) 장소라고 한다.
현재의 한국유리공업 공장 앞 갯바위에 미역, 말똥성게, 해삼, 전복, 소라, 낙지 등 해산물이 풍부해 예전부터 해녀가 많았다. 1968년 한국유리공업이 들어서면서 공장용 방파제 구축으로 피해를 입고, 1980년대 수석(壽石) 채취 바람이 불면서 스쿠버다이버와 불도저까지 동원되었고 해녀들이 탐석을 하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마을 북쪽 산지에는 동지중추부사를 지낸 가선대부 정덕룡(鄭德龍)의 묘소와 부산관광개발 소속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이 있고, 성창기업의 골프장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