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좌천장이 서는 마을이라서 시장(市場) 마을이라고 부른다.

[형성 및 변천]

시장 마을은 본래 좌천 마을에 속하였는데, 좌광천과 덕선천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열리던 좌천장이 이곳으로 옮겨와 분리되어 시장 마을이 되었다. 이전 시기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으나 일제 강점기 후반경인 1930년대로 전한다.

[자연 환경]

기장군 정관읍 병산골에서 발원한 좌광천이 마을의 북쪽을 제외하고 감싸고 있다. 서쪽으로 갈미산과 달음산이 있고, 북쪽에는 방모산, 좌천 마을이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바다가 있다.

[현황]

시장 마을은 본동인 좌천 마을과 동해 남부선 철도로 남북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좌천 시장·기장수협 좌천지소·좌천초등학교·좌천우체국·좌천역이 있다. 현재의 기장수협 좌천지소 자리에 좌천 큰 우물인 ‘자방새미’가 있었는데, 상수도 설치와 함께 복개되었다.

좌천장은 매달 4일과 9일에 열리는데, 한때는 울산·동래·기장·남창 등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큰 장이었다. 좌광천 가에서는 우시장도 열리지만 현재는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다. 좌천초등학교[좌천리 115번지]는 1941년 장안공립학교 부설 좌천간이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았다가 1943년 좌천공립초등학교로 개명되었다. 시장이 위치한 마을이라서 상업이 발달하여 좌천리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