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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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詩滿- |
영어의미역 | Siman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식만동 시만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치환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식만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시만(詩滿) 마을은 식만 마을에서 분리된 마을로, 명칭에 대해서는 특별한 유래가 전하지 않는다. 다만 식만에서 분리되며 발음이 비슷한 시만으로 하였는데, 처음에는 숟가락 시(匙)를 쓴 시만(匙滿)으로 표기하였다가, 이후 기풍이 있는 글 시(詩) 자와 찰 만(滿) 자를 쓰게 되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시만 마을은 본래 식만 마을이었는데, 마을의 규모가 커지며 웃동네와 아랫동네로 나누어지고, 이후 웃동네가 시만 마을로 분리된 것이라고 한다. 식만 지역의 형성 시기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 전기 낙동강 서안에 제방[산태방(山汰坊) 둑]을 쌓고 저습지를 개간하여 농경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으로 전한다. 시만 마을이 식만 마을에서 분리 독립된 시기는 그 이후로만 추정할 뿐 명확한 시기는 알지 못한다. 1888년(고종 25) 시만리(匙滿里) 또는 두만리(斗滿里)로 불렀다고 전하나, 현재의 시만리(詩滿里) 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마을은 조선 후기 김해군 가락면 식만리에 속하였으며, 일제 강점기 동양척식주식회사가 마을 앞의 넓은 들을 강탈해 주민은 소작농으로 전락하였다가, 「농지개혁법」으로 1950년 토지가 다시 경작자에게 돌아왔다. 1989년 가락면이 부산직할시에 편입되면서 강서구 가락동[옛 가락면 지역으로 법정동인 죽림동·봉림동·식만동·죽동동을 관할]에 속하여 식만동 시만 마을이 되었다.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식만동 시만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시만 마을은 서낙동강 서쪽에 자리해 북쪽으로는 경상남도 김해시 신어산(神魚山)에서 흘러 내려오는 신어천을 경계로 김해시 불안동 분도 마을과 접하고 남서쪽으로는 식만 마을과 접한다. 남동쪽 서낙동강에 중사도 마을이 마주하고, 남쪽으로 식만 마을과 경계를 이루는 소하천이 흘러 서낙동강으로 유입한다. 낙동강과 신어천이 퇴적한 토사로 형성된 넓고 비옥한 평지가 발달해 있다.
[현황]
시만 마을은 행정동인 가락동 6통 지역으로 마을의 북쪽으로 남해 고속 도로 제2 지선[부마 고속 도로라고도 함]이 지나가며, 남쪽에 식만 분기점이 있다. 마을 동쪽 서낙동강변으로는 제방이 축조되어 있고, 제방을 따라 조성된 도로에 북쪽 분도 마을과 연결된 시만교와 남서쪽의 식만 마을과 연결된 식만교가 있으며, 남동쪽의 중사도 마을과는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다. 마을 내에 시만 마을 회관과 시만교회 등이 있으며, 주변 평지에서는 화훼·채소 재배 등이 이루어진다. 강변 제방 길을 따라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