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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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凡方- |
영어의미역 | Beombang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락대로 929[범방동 1833] 부산 경남 경마 공원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규성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에 있던 자연 마을.
[명칭유래]
범방(凡方)은 본래 범방(泛舫)으로, 금병산(錦屛山)의 지세가 배가 나아가는 행주형(行舟形)이라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범방 마을의 형성 시기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지역에 신석기 시대 패총이 있어 오랜 거주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마을은 경주 최씨(慶州崔氏)와 남양 홍씨(南陽洪氏)의 집성촌으로, 남양 홍씨 입향조인 홍여한(洪如漢)[?~1662, 김해 부사 역임]의 묘가 마을 동북방 금병산 자락에 있어 대략적으로 형성 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범방 마을은 조선 후기 김해군 태야면 범방리였다가 1914년 녹산면에 병합되어 경상남도 김해군 녹산면 범방리가 되었다. 이때 범방(泛舫)의 한자 표기가 범방(凡方)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렀다.
1970년부터 금병산에서 내려오는 좋은 물을 이용해 생산하는 범방 미나리가 특산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이 지역은 미나리 특산지가 되어 마을 입구 길 양옆으로 미나리꽝이 늘어서게 된다. 1989년 부산직할시에 편입되며 강서구 범방동이 되었고, 1995년 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 범방 마을이 되었다. 2000년 부산 경남 경마 공원이 건설되면서 마을과 주변 들판까지 부지에 포함되며 옛 마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2010년경 부산 경남 경마 공원 남서쪽에 집단 이주지가 조성되었다.
[자연 환경]
북쪽에 금병산이 있고, 남쪽에는 평지[태야들]가 펼쳐져 있다. 북동쪽의 금병산 자락이 조만강과 만나는 곳에 경승지인 범방대(泛舫臺)가 있다.
[현황]
범방 마을은 부산 경남 경마공원이 들어서면서 사라지고, 2010년경 집단 이주 구역이 부산 경남 경마 공원 남서쪽에 조성되었으나, 대부분의 원거주자는 떠나고 경마 공원을 대상으로 한 상가 중심 마을로 형성되었다. 공원 내에 범방동 패총[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4호]이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