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77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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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丁卯團夜學 |
영어의미역 | Jeongmyodan Night School |
분야 | 문화·교육/교육,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형목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 있었던 정묘단이 설립한 노동 야학.
[설립 목적]
1920년대 문화 계몽 운동 확산은 근대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배가시켰다. 그런 만큼 학령 아동 구제와 근로 청소년 문맹 퇴치는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었다. 근로 청소년과 노동자 권익 옹호를 위한 노동 단체는 노동 야학을 설립·운영하는 데 앞장섰다. 근로 청소년과 노동자의 권익을 옹호하는 동시에 문맹 퇴치를 통한 새로운 ‘노동자상’을 구현하기 위함이었다. 나아가 사회적인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존재성을 자각시키는 데 있었다.
[변천]
1927년 2월 설립 당시 재적생은 100명에 달하는 등 대단한 호응을 받았다. 교장과 교사 4명은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자긍심을 갖도록 헌신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설립된 지 약 2년이 된 시점에도 95명이나 출석할 만큼 향학열을 불태웠다. 당시 교장은 강태영(姜台暎)이 재직하였고, 교사는 4명으로 대부분 자원봉사 하는 명예직이었다. 폐교 시기는 알 수 없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정묘단야학(丁卯團夜學)은 근로 청소년과 노동자의 문맹 퇴치와 유대감을 일깨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 과정은 초등 교육 기관에 준하였다. 특히 학예회나 강연회 등을 통하여 자신감을 배가시키는 한편 사회적인 책무를 자각하는 동기를 부여했다.
[의의와 평가]
노동 야학은 1920년대 노동 운동 진전에 따라 각지에 설립되었다. 정묘단야학은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여 노동자와 근로 청소년을 각성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 노동 운동은 노동 야학 운영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