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에 있었던 사립 유치원.

[설립 목적]

장전유치원은 철마청년회에서 기장군 철마 지역의 유아 교육을 위하여 설립하였다. 기장군 철마면은 인구가 600만 호 미만이고, 산간벽지에 위치한 지역으로 교육 기관이 부족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철마청년회는 여러 활동을 하였으며, 또한 1920년대부터 전국적으로 유아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이에 대중 계몽의 필요성에 의하여 장전유치원을 설립하게 되었다.

[변천]

1940년에 철마청년회 회원 문봉순이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 교회당에 장전유치원을 설립하였다. 철마청년회는 1920년대 기장군 철마 지역의 교육과 위생 부문을 계몽하기 위하여 설립한 사회 운동 단체이다. 1942년에 제1회 장전유치원 졸업식을 거행하였으며, 당시 유치원생은 100~200명이었다. 유치원 교사로 김이득, 김요섭, 김준호, 김명숙 등이 근무하였다. 장전유치원을 후원한 인물로는 문봉순, 김민수, 김이득, 김요섭, 김준호, 김명수 등이 있다. 장전유치원은 학술 강습소로 이어지는데, 3년 과정을 마치면 철마국민학교로 편입되었다. 학술 강습소는 5년간 운영하다가 학생들이 모두 철마국민학교에 편입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폐지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장전유치원은 소학교에 들어가기 이전의 유아 교육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유아 교육의 교과 과정은 일반적으로 아동 미술, 아동 의학, 무용 율동, 보육학, 아동 심리 등이다. 물론 교회당에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회에 관련한 내용도 교육하였으리라 여겨진다.

[의의와 평가]

장전유치원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의 사회 운동 단체인 철마청년회에서 설립한 유아 교육 학교로, 당시 대중 계몽 운동의 일환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중요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