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7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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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鶴里勞動夜學會 |
영어의미역 | Hangni Nodong Night School |
분야 | 문화·교육/교육,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형목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에 있었던 노동 야학.
[설립 목적]
1920년대 문화 계몽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노동 야학은 우후죽순처럼 설립되는 분위기였다. 3·1 운동 당시 노동자들은 만세 시위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민족 해방 운동 전위로 등장하였다. 노동자에 대한 인식 변화는 노동 야학 설립으로 귀결되었다. 이는 현실 인식을 심화시키는 등 노동 운동 진전을 초래하는 밑거름이었다. 노동자 권익 옹호와 상호간 유대 강화를 위한 매개체는 노동 야학이었다. 시세 변화를 일깨우려는 목적은 초등 교육 과정과 더불어 실생활에 유용한 ‘자기표현’을 표출하는 데 있었다.
[변천]
1922년 학리 이장인 윤병렬(尹秉烈)이 학리노동야학회를 설립할 당시 재학생은 70명이었으나 1928년 12월 말 현재 35명으로 감소되었다. 재학생이 감소한 원인은 1928년 7월 대변노동야학회 설립이나 동년 5월 승관강습소 등의 설립과 무관하지 않다. 교사는 2명이었고 교장은 설립자 윤병렬이었다. 폐교 시기는 알 수 없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노동자 문맹 퇴치가 주요한 목적인만큼 근대 교육 보급에 주력하였다. 초등 교육 과정을 참작하는 한편 국어[일본어-필자 주]·한글·한문·산술·습자·독서 등이 주요한 교과목이었다. 토론회와 학예회 개최 등을 통하여 노동자 상호 친목도 도모하였다. 근우회와 신간회 동래지회는 운영비를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의의와 평가]
부문별 민족 해방 운동 진전은 지역적인 특성과 맞물려 노동 운동을 견인하여 나갔다.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는 새로운 ‘노동자 상’을 구현하려는 시도로 나타났다. 학리노동야학은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면서 부산 노동자들에게 현실 인식을 심화시키는 밑거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