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있는 사립 유치원.

[설립 목적]

일제 강점기 부산 동구 좌천동 지역의 유아들을 교육하기 위해 호주 기독교장로회에서 설립하였다. 일신유치원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바른 심성과 건전한 사고를 함양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한다.

[변천]

일신유치원은 호주 선교부 한국 육영 사업 계획에 따라 부산진교회 부속 일신유치원이 1923년 5월 17일 경상남도지사에 의하여 인가되었다. 설립자는 맥켄지(N. J. Mackenzie) 목사, 원장은 위더스(N. Withers)이다. 목사관이 있는 벽돌집에서 시작하였고, 1933년 5월 6일에 원래의 부지에 새 원사를 신축하였다. 새 원사의 건평은 198㎡[60여 평]이었으며 건축비는 3,000여 원이 투입되었다. 당시 수용 아동 수는 100명에 달하였다. 그 후 일제에 의한 호주 선교부 탄압 정책으로 1939년부터 모든 사업이 제한되었다. 1941년에는 모든 재산이 일제 당국에 의해 몰수되었고, 일신유치원도 일제에 의해 운영되게 되었다.

광복 후 원상 복구되었으며, 1953년에 재정과 운영권이 부산진교회에 양도되었다. 1954년 2월에 부산진교회 부설 일신유치원으로 개칭되었다. 1968년 10월 15일 부산시 교육위원회로부터 재인가 받았으며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86년의 세월 동안 부산의 어린이 교육에 이바지하여 왔다. 2012년 2월 86회 졸업생 31명을 포함하여 총 3,82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원훈은 ‘맑게, 밝게, 슬기롭게’이며, 유치원상은 ‘더불어 함께 가꾸어 가는 민주적인 유치원, 인간 존중의 인성 교육 과정을 시행하는 유치원, 창의성을 계발하는 유치원’이다. 유치원 교육 목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앎으로 바른 심성과 건전한 사고를 가지게 한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며 생활 습관을 기른다.’, ‘더불어 사는 태도와 우리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가진다.’,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 능력을 기르며 언어 사용 습관을 기른다.’,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 세계를 탐구하며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진다.’이다.

이러한 교육 목표를 위하여 첫째, 유아들에게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랑을 전하는 교육, 둘째, 믿지 않는 가정에게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매개체의 역할, 셋째, 부모 교육을 통한 하나님의 사역을 전하고, 넷째, 매주 월요일 예배를 통해 찬양과 기도 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며 아이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유치원 특색 교육은 세시 풍속의 날, 요리-Day, 독서 교육, 과학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바른 인성 첫걸음으로 마음 나누기를 위한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1유치원 1인성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현황]

3학급에 원아 수는 94명이다. 교원 7명이 근무하고 있다. 교실은 3개실에 총면적은 923㎡, 건물 대지는 386㎡, 유원장은 537㎡ 규모이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의 기독교계 민간 사립 유치원으로 부산의 근대 유치원 가운데 하나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유치원’이라는 명제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