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5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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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札甲 |
영어의미역 | Armor Made of Small Scales |
이칭/별칭 | 비늘 갑옷,괘갑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황수진 |
[정의]
삼국 시대 부산 지역에서 출토된 작은 미늘을 꿰매어 몸 전체를 방어하기 위하여 만든 기승용 갑옷.
[개설]
삼국 시대 신라, 가야의 영역이던 부산 지역에서 출토된 찰갑(札甲)은 부산 복천동 고분군 10·11호분, 16호분, 21·22호분, 34호분, 35·36호분, 38호분, 42호분, 47호분, 56호분, 61호분, 64호분, 78호분, 140호분, 동2호분, 동8호분, 학소대 1구 2·3호분, 연산동 고분군 8호분, 부산 오륜대 고분 출토품 등이 있다. 이 중 대략적으로 형태를 파악할 수 있고 보고서가 간행된 유물로는 부산 복천동 고분군 10·11호분, 21·22호분, 38호분, 학소대 1구 2·3호분, 연산동 고분군 8호분 출토품이 있다.
[연원]
철제 찰갑의 출현은 기원 전후한 시기부터이며, 2세기 대 중국 한대(漢代) 철제 찰갑이 주거지에서 확인되기도 한다. 부산에서는 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 출토 찰갑이 4세기 대의 것으로 가장 이르다. 찰갑의 출현은 북방 혹은 고구려의 영향으로 보는 견해와 재지의 유기질제 피갑이 발달된 내적인 영향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형태]
①부산 복천동 고분군 10·11호분 출토 찰갑: 경갑(頸甲)·비갑의 부속구를 갖추고, 상박찰·동찰·단면 S자형 요찰·상찰 등을 고루 갖춘 동환식(胴丸式)[중앙 부위에서 여미는 것] 찰갑이다. 찰갑 소찰(小札)[작은 미늘]의 형태는 상원 하방형과 상방 하방형이 존재한다. ②부산 복천동 고분군 21·22호분 출토 찰갑: 경갑과 요찰만 갖춘 형태의 찰갑으로 출토되었다. 요찰은 상원 하방형의 단면 S자형으로 12.2×3.5㎝로 49매로 이루어져 있다.
③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분 출토 찰갑: 상박찰·동찰·단면 외반형 요찰·상찰 등으로 구성되며, 평면 형태는 상원 하방형과 상방 하방형[요찰]으로 나뉜다. ④학소대 1구 2·3호분 출토 찰갑: 경갑, 비갑, 동찰, 단면 S자형 요찰, 상찰 등을 고루 갖춘 동환식 찰갑이다. 대략 670~700매의 소찰이 사용되었다. 상원 하방형과 상방 하방형 소찰이 사용된다. ⑤연산동 고분군 8호분 출토 찰갑: 총 765매로 11가지 유형의 상원 하방형과 상방 하방형의 소찰로 구성된 동환식 찰갑이다. 요찰은 단면 Ω자형의 상방 하방형 소찰이 사용되었다.
[용도]
부속 갑까지 모두 장착하면 중무장이 가능하며, 말을 타고 전투를 하는 기병용으로 파악된다.
[소장처]
부산 복천동 고분군 10·11·21·22호 찰갑과 학소대 1구 2·3호 찰갑은 부산대학교 박물관, 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 찰갑은 복천박물관, 연산동 고분군 연산동 8호 찰갑은 경성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