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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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眞言宗醍醐派修驗道平野分敎會 |
영어의미역 | Shingon Buddhism Jeho-pa Pyeongya-bun Work Station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 3가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3가에 있었던 일본불교진언종 소속 사찰.
[설립 목적]
수험도(修驗道)는 일본 고래의 산악신앙에 불교의 밀교적 요소가 습합된 것으로, 산중 수행을 중시하는 종파이다. 중세에는 천태밀교계의 원상사(園城寺)의 말사인 성호원(聖護院)을 본산으로 하는 본산파(本山派)와 진언밀교계의 제호사 삼보원(醍醐寺三寶院)을 본산으로 하는 당산파(當山派)의 2대 세력으로 대별되었다. 진언종 제호파 수험도(醍醐派修驗道)는 바로 당산파 계열의 종파이다. 진언종 제호파 수험도 사찰은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도 다수 설립되어 교세 확장을 위해 노력했는데, 진언종 제호파 수험도 평야분교회(眞言宗 醍醐派修驗道 平野分敎會) 역시 그중 하나이다.
[변천]
진언종 제호파 수험도 평야분교회는 1924년 6월 부산부 부평정 2정목[현재의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 2가] 15번지에 그 전신인 ‘진언종 제호파수험도 부산제2분교회(眞言宗醍醐派修驗道釜山第2分敎會)’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1928년 5월 25일 보수정 2정목[현재의 중구 보수동 2가] 85번지로 이전하였다. 1928년 6월 26일 평야명선(平野明善)의 명의로 ‘포교담임자계’를 제출하였으며, 1932년 4월 8일 보수정 3정목[현재의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 3가]으로 재차 사찰의 위치를 변경하였다. 1934년 1월 4일 ‘진언종 제호파 수험도 평야분교회’로 개칭하였다. 이후 일본 불교는 해방과 동시에 한반도에서 철수하여, 그 사찰 역시 명맥이 끊어졌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종교 의례와 포교가 그 주된 활동이었으며, 1934년 당시 신도 호수가 일본인 64호임을 볼 때, 주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종교 활동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부산제1분교회와 제3분교회는 각각 서정[현재의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1928년 이전에는 영주정]과 부평정[현재의 중구 부평동]에 각각 자리하고 있었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의 일본 불교 수용 양상을 알 수 있어, 향토사 연구와 불교사 연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