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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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眞言宗醍醐派修驗道阿部分敎會 |
영어의미역 | Shingon Buddhism Jeho-pa Abu-bun Work Station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에 있었던 일본불교진언종 소속 사찰.
[설립 목적]
수험도(修驗道)는 일본 고래의 산악신앙에 불교의 밀교적 요소가 습합된 것으로, 산중 수행을 중시하는 종파이다. 중세에는 천태밀교계의 원상사(園城寺)의 말사인 성호원(聖護院)을 본산으로 하는 본산파(本山派)와 진언밀교계의 제호사 삼보원(醍醐寺三寶院)을 본산으로 하는 당산파(當山派)의 2대 세력으로 대별되었다. 진언종 제호파 수험도(醍醐派修驗道)는 바로 당산파 계열의 종파이다. 진언종 제호파 수험도 사찰은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도 다수 설립되어 교세 확장을 위해 노력했는데, 진언종 제호파 수험도 아부분교회(眞言宗 醍醐派修驗道 阿部分敎會) 역시 그중 하나이다.
[변천]
진언종 제호파 수험도 아부분교회는 1928년 3월 24일 부산부 영선정[현재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 1341[혹은, 134]번지에서 그 전신인 ‘진언종 제호파 수험도 목도분교회(眞言宗醍醐派修驗道牧島分敎會)’[牧ノ島, 또는 牧之島라고도 함]라는 명칭으로 설립되었다. 당시 총독부에 제출한 ‘포교담임자계’에 명시된 인물, 즉 설립자는 ‘아부해십(阿部海十)’이었다. 1934년 1월 4일 ‘진언종 제호파 수험도 아부분교회’로 개칭하였으며, 그 위치도 설립 후 어느 시기에 영선정 1114번지로 이전하였다가, 1935년 6월 18일 다시 587-1번지로 옮겼다. 이후 일본 불교는 해방과 동시에 한반도에서 철수하여, 그 사찰 역시 명맥이 끊어졌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종교 의례와 포교가 그 주된 활동이었으며, 1934년 당시 신도 호수가 일본인 10호, 1936년 신도 수가 일본인 50명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주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종교 활동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의 일본 불교 수용 양상을 알 수 있어, 향토사 연구와 불교사 연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