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4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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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Jebulg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국희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가덕도에서 아이들이 서로의 등을 타고 넘는 놀이.
[개설]
제불기는 가덕도의 아이들이 편을 가르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편이 진 편의 아이들이 발목을 잡고 엎드려서 만든 등을 타고 넘는 민속놀이이다. 여자아이들도 아무런 도구 없이 간단하게 놀 수 있는 제불기는 요즘의 뜀틀 뛰어넘기와 비교할 수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제불기는 특정한 놀이 도구와 장소가 필요 없다.
[놀이 방법]
제불기의 놀이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아이들이 편을 갈라 가위바위보를 한다. 진 편이 허리를 구부리면 이긴 편이 그 등을 타 넘는다. 진 편에서 넘어지는 아이가 있거나, 이긴 편에서 못 넘는 아이가 생기면 승패가 바뀐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제불기는 허수아비 놀이와 비슷하다. 허수아비 놀이는 제불기와 허수아비 흉내 내기가 결합한 놀이이다. 아이들이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정한 후 술래가 말이 되어 등을 구부리고 엎드려서 발목을 잡는다. 다른 사람들은 차례를 정하여 말의 등을 짚고 뛰어넘는데, 착지하는 순간 두 팔을 벌리고 외다리로 허수아비처럼 선다. 이때 뒷사람이 말을 뛰어넘지 못하거나 앞서의 허수아비들을 건드리면 그 사람이 말이 된다.
[현황]
제불기는 현재에도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다양한 놀이 방법과 결합하여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