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4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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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鼎冠面德田-烏島臺 |
영어의미역 | Ododae in Jeonggwan-myeon Deokjeon Village |
이칭/별칭 | 「오도대·덕전 마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
집필자 | 조정효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 덕전 마을에서 오도대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2001년 기장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기장군지』에 「오도대(烏島臺)·덕전 마을」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정확한 채록 시기와 채록 장소는 분명하지 않다.
[내용]
덕전 마을 앞을 흐르는 정관천 한가운데에 3층으로 된 큰 바위가 있는데, 그 높이는 5m 정도이며 기이하게 생겼다. 여름철에 하천이 범람할 때는 바위의 위쪽이 까마귀 머리만큼 보인다고 한다. 옛날 몹시 추운 겨울에 가마를 타고 시집가던 신부가 이곳 깊은 얼음판 위로 지나가다 얼음이 깨져 모두 익사했다. 그때부터 비가 오면 까마귀 머리만큼 남은 바윗돌에서 처녀의 슬픈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그것이 까마귀 울음소리와도 비슷했다. 이때부터 이곳을 오도대라고 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정관읍 덕전 마을의 오도대」의 주요 모티프는 ‘신부의 죽음’, ‘암석 유래’ 등이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에서 전승되는 「정관읍 덕전 마을의 오도대」는 새로운 생활을 기대하며 시집가던 신부가 얼음물에 익사하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에 까마귀 머리처럼 생긴 바위의 모습과 까마귀 울음소리를 닮은 처녀의 울음소리를 덧입힘으로써 특유의 비극성이 심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