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4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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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瓜亭公園 |
영어의미역 | Jeonggwajeong Park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수영구 망미동 산6-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희,전기웅 |
[정의]
고려 시대에 부산 지역으로 유배 왔던 정서의 유적이 있는 공원.
[건립 경위]
부산의 수영구, 연제구는 고려 시대 문인 정서(鄭敍)가 모함을 받아 1151년(의종 5)~1157년(의종 11)까지 귀양살이를 한 곳이어서 곳곳에 정서와 관련된 유적지가 있다. 정서가 임금이 불러주기를 애타게 기다리며 지은 「정과정곡(鄭瓜亭曲)」은 고려 가요에서 작자가 알려진 유일한 노래라는 점에서 문학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처럼 정서와 관련된 유적은 역사학에서는 물론 국문학사에서도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유적지를 보존·관리하여 후손에게 길이 전해야 한다는 뜻있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운동이 펼쳐져 공원을 건립하게 되었다.
정과정 옛터는 부산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에서 세운 정과정비가 있는 연제구 연산동 산1-4번지와 향토사연구회의 모임인 토향회(土鄕會)가 정과정 시비(詩碑)를 세운 망미동 산4-7번지 사이쯤의 강가로 추정된다. 즉 정서가 당시 정자[원두막]를 짓고 유배 생활을 한 자리는 수영강의 가운데 모래톱으로, 지금은 수심 깊은 강으로 변해 있다. 그러므로 정과정 유적지는 토향회가 세운 망미동 정과정비 지역 주변을 확대한 산6-2번지 4,092㎡의 녹지 일대를 복원하기로 하였다. 그 결과, 유적지는 2004년 7월에 시공하여, 2008년 2월 정과정 공원으로 복원·중건되었다.
[구성]
1985년 토향회에서 세운 ‘정과정 시비’, 팔각 정자, 정과정 중건비, 놀이마당, 휴게 마당으로 되어 있다. 정과정 시비 전면에는 「정과정곡」의 가사 내용이 수록되어 있고, 후면에는 고려 충신 정서의 인물 소개 및 정과정 시비를 설치하게 된 취지를 설명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또 경암(鏡巖)[용두곶]이라는 바위와 400년 된 보호수 한 그루가 있다.
[현황]
정과정 공원은 수영 강변 2차 e편한 세상 아파트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2003년 5월에 부산광역시 기념물 54호로 지정되어 보존·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