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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손을 이어 준 복숭아나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427
한자 子孫-
영어의미역 Peach Tree that Sustained the Line of the Posterity
이칭/별칭 「자손 이은 복숭아 열매」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
집필자 조정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민담|절손 극복담
주요등장인물 시아버지|며느리|복숭아나무
모티프유형 복숭아 열매로 잉태한 여인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2년 1월 19일 - 권기영[여, 72]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2월 20일 - 『녹산 문화 유적 학술 조사 보고서』에 「자손 이은 복숭아 열매」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범방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 범방 마을에서 자식 잉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자손을 이어 준 복숭아나무」는 절손(絶孫) 상황에서 자식을 잉태하게 된 경위에 관한 절손 극복담이다. 이를 「자손 이은 복숭아 열매」라고도 한다. 전통적으로 절손의 문제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으므로 전국적으로 절손 상황을 극복한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채록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부산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에서 간행한 『녹산 문화 유적 학술 조사 보고서』에 「자손 이은 복숭아 열매」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2년 1월 19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범방동 범방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권기영[여, 72]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 한 영감의 아들이 죽으며 복숭아나무를 하나 심어 두었다. 영감은 복숭아나무를 매일 아들을 바라보듯 정성들여 살폈다. 하루는 제사가 있어 집을 비우게 될 상황에 이르자 영감은 며느리에게 나무를 지키라고 단단히 당부를 하고 집을 떠났다. 나무를 지키던 며느리가 나무에 열린 열매 세 개를 보고 너무나도 먹고 싶은 마음에 결국 세 개를 다 따먹어 버렸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며느리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며느리가 임신한 것이 시아버지 때문이라고 손가락질하였다. 10달이 지나 며느리는 삼형제를 낳았는데 모두 등에 ‘복’자가 쓰여 있었다. 복숭아 열매를 먹고 낳았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시아버지는 누명을 벗었고, 자손을 이을 수 있었다.

[모티프 분석]

「자손을 이어 준 복숭아나무」의 주요 모티프는 ‘복숭아 열매로 잉태한 여인’이다. 많은 설화에서 남녀의 교합 없이 잉태하는 모티프가 등장을 한다. 범방동 범방 마을에서 채록된 「자손을 이어 준 복숭아나무」에서는 잉태의 원인으로 복숭아 열매 3개를 제시하고 있다. 남녀의 교합 없이 잉태하는 것은 비논리적인 일이지만, 그 원인을 남편이 남긴 복숭아나무에 돌리고, 또한 증거로 삼형제의 등에 나타난 ‘복’이라는 글자를 제시하면서 일종의 진실성을 획득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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